[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서울재활병원은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런던베이글뮤지엄, 챔프커피 후원으로 다가오는 장애인의날을 맞아, 지난 14일 장애아동과 그 가족을 리움미술관으로 초청했다. 앞서 리움미술관과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4월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런던베이글뮤지엄 팝업스토어를 오픈하였다.
리움미술관 초청에는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동과 가족들이 참여했으며, 미술관 큐레이터의 소개에 따라 고미술전을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아동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를 깊이 공감한 개그우먼 박나래도 동행해 장애아동들과 가족의 환호를 받았다. 또 함께 미술관을 관람하고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마스코트 '미니포그리 키링'을 포함한 굿즈 세트를 선물하며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리움미술관 최초의 팝업 행사이자, 런던베이글뮤지엄과 함께 하는 문화기부 활동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번 초청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병원에서 재활치료만 받는 아이와 함께 미술관을 온 것이 난생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미술관에 왔다"라며, "휠체어를 타고 미술관을 방문하는 일은 우리 가족에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초대를 해주시고,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오성제 이사(COO)는 "리움미술관 최초의 팝업이자 나아가 장애아동과 가족분들을 위한 뜻깊은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미력이나마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브랜드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깜짝 등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개그우먼 박나래는 "너무 좋은 취지의 문화기부 행사에 초청해 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참여한 가족 모두에게 베이글과 샌드위치 세트를 선물했으며, 지난 8일에는 서울재활병원 장애아동 의료비와 가족 지원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