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지역·이념, 대한민국 이름으로 함께 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2대 총선에서 4선 반열에 오른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바꾸겠다. 멈추라고 하실 때까지 변화하고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원하시는 모습대로 차근차근 변화를 멈추지 않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15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4·10 총선에서 당의 요청으로 '낙동강 벨트' 핵심 지역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김 의원은 "당의 부름 앞에서 지난 시간의 정치신념과 고향 분들의 지지와 염원을 내려놓고 낙동강으로 향했던 2월의 강바람은 무척이나 차갑고 비장했다"라며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고 마주하는 오늘, 사무치도록 감사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고, 개헌 저지선을 사수할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총선의 참패를 언급하며 "언제나 항상 옳은 국민 여러분께서 너무도 뼈아픈 회초리를 들어주셨다. 감사하다. 그리고 죄송하다. 오만했다. 겸손하겠다"라며 "보겠다. 다른이의 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저희들의 모습을 돌아보겠다. 국민 여러분이 원하시는 것들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바라보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함께하겠다. 구분짓고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방법을 찾겠다"라며 "이 나라의 모든 세대를, 지역을, 이념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국민의힘이 함께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이 저희에게 들어주신 무거운 회초리의 의미를 세기고,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겠다"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의 뜻을 통합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게 어떤 노력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당내 4선 의원으로서 차기 전당대회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당선인 총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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