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피아니스트 가주연(29)이 스페인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문화재단은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5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가주연 우승(상금 약 2947만원)했다고 15일 전했다.
피아니스트 가주연. [사진= 금호문화재단] |
가주연은 "관객들과 후회없이 음악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매 경연마다 순수히 음악에만 집중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미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좋은 결과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신민자, 허은주, 유영욱, 자크 루비에를 사사한 가주연은 예원학교와 연세대학교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이다.
우승 부상으로는 낙소스 레이블에서의 음반 녹음 및 스페인 하엔, 우베다, 말라가와 독일 보훔에서의 연주 투어 기회가 주어진다.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국제 음악 콩쿠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는 만 31세 이하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된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이안정은(1989년 공동 3위), 황성훈(2001년 2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이주은(2006년 2위), 유재경(2010년 3위), 이미연(2012년 2위), 정다슬(2015년 3위), 차수진(2016년 2위), 김홍기(2018년 1위), 이진현(2018년 2위), 박연민(2022년 3위), 박진형(2023년 1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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