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이노테라피, 체내용 지혈제' 하반기 출시 계획..."올해 지혈제 매출 2배 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17:50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17:50

대전 연구시설 이전...서울 GMP시설 확장 공사 완료에 가동 준비 중

이 기사는 4월 15일 오전 08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료기기 기업 이노테라피가 신제품 '체내용 지혈제'로 하반기 지혈제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지혈제 사업에서 기존대비 매출액 약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노테라피는 4등급 흡수성 체내용 지혈패드 '이노씰 플러스DL' 임상 시험 완료를 앞두고, 오는 4분기 관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노테라피 관계자는 15일 "체내용 지혈제 '이노씰 플러스'는 지난 2019년 개발 완료 후 시장에서 최고 성과를 받았다. 좀 더 개선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제품 판매로 '이노씰 플러스DL'를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노씰 플러스DL은 현재 임상시험이 거의 완료돼 가고 있다. 완료 후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아, 하반기부터 판매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등급 제품의 급여수가가 높게 책정됐기에 이 제품이 허가된 이후에는 현재보다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지혈제 사업에서 두 배 이상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매출 기여가 일어나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테라피 로고. [사진=이노테라피]

이노테라피의 주력 핵심 제품인 체외용 지혈제 '이노씰'은 2등급 국소지혈용 드레싱으로 국내 및 미국·일본·홍콩 및 파키스탄을 포함한 7개 국가에서의 승인 및 유럽에서의 CE 인증을 받아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노씰 매출은 지난 2021년 4억5000만원, 2022년 3억4000만원(93%), 2023년 4억4000만원을 기록해왔다.

체외용 지혈제 '이노씰'에 주력해온 이노테라피는 올해 체내용 지혈제 출시를 통해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노테라피는 자체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체내용 지혈제 '이노씰 플러스'를 지난 2019년 개발 완료했다. 그해 4등급 의료기기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2022년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실란트+메카니컬 에이전트(Sealant+Mechanical agent)' 중분류에서 최고금액의 급여수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노씰 플러스는 식약처 허가까지 완료된 상품이지만 시장에 상용화 돼 있지는 않은 제품이다. 이노테라피는 '이노씰 플러스' 제품을 좀 더 보완한 업그레이드 버전 '이노씰 플러스 DL' 제품으로 체내용 지혈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노씰 플러스 DL은 이노씰 플러스와 동일한 지혈층으로 밀폐층을 추가해 더 효과적으로 지혈이 가능한 제품이다. 지난 2022년 확증임상시험계획서의 승인을 시작했으며 상반기 임상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노테라피는 앞으로 지혈제 사업에서 판권 계약과 기술 이전을 통해 지혈제 사업 흑자 전환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선포한 이노테라피는 기존 지혈제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언급히기도 다. 이노테라피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서비스·유통·플랫폼 등을 수직 계열화하는 것이다. 지혈제 제품 자체도 서비스로 제공돼야 하므로 충분한 시너지 효과로 융합해 성장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10년에 설립된 이노테라피는 지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지난 2022년 12월 SCL그룹에 피인수되면서 이노테라피는 지난달 사명을 '에스씨엘사이언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SCL그룹은 1983년 검사 전문기관인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을 설립했으며 하나로의료재단과 SCL헬스케어, 아헬즈 등 헬스케어 분야 관계자를 둔 의료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이노테라피는 SCL그룹에 인수된 후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지난해 두 자리 수 매출액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매출액 6억원, 2021년 5억원, 2022년 4억원으로 한 자리 수 매출액을 지속했지만, 지난해 매출액 13억원을 기록하며 약 2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뤘다. 영업 손실 40억원으로 적자는 지속되고 있지만 적자 폭은 5억 가량 줄었다.

재무구조 개선에도 안정성을 확보해가고 있다. 이노테라피는 별도기준 현금성 자산은 2021년 2억원에서 2022년 12억원, 2023년 33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 비율은 지난 2021년 214%에서 지난해 59.54%로 감소하면서 대폭 개선됐다.

이노테라피는 지난해 9월, 연구시설 이전을 위해 대전 소재 연구소 토지 및 건물 매각을 결정했다. 약 59억원을 확보했으며 서울 영등포구 소재 토지 및 건물에 16억7000만원을 투자해 최근 공장 확장을 완료했다. 확보된 토지면적은 58.32㎡, 연면적은 231.2㎡다.

이노테라피 관계자는 "대전 매입 관련 차입은 이번 달 내 전액 상황이 완료될 예정이다. 신규 시설 투자 비용 외 회사 부채에 투입될 예정으로 부채 비율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전한 건물에서는 GMP시설 확장 공사가 완료 돼, 생산시작이 가능한 상태로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노테라피 지난해 매출액 13억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노테라피는 2024년 매출액 약 30억원 목표를 두고 있다. 올해 매출액이 30억원을 기록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코스닥 상장사는 연간 매출액 30억원 미만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은 상장한 해를 포함해 5년간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가 된다. 이노테라피는 지난 2019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해 올해가 5년이 되는 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