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GAM]슈퍼 달러 ② 달러/엔 160엔 '경고' 7.5조달러 환시 술렁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16:16

최종수정 : 2024년04월16일 10:59

터키 '서프라이즈' 금리 인상
스웨덴 피벗 연기
강달러 당분간 지속

이 기사는 4월 5일 오후 4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강달러 기조가 두드러지면서 일본 엔화와 대다수의 신흥국 통화가 홍역을 치르는 한편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계획이 멈칫 하는 모습이다.

일본은행(BOJ)이 8년만에 마이너스 금리 제도를 종료했지만 엔화 하락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상황이고, 터키 리라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인도 루피화 등 신흥국 주요 통화가 일제히 하락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벗(pivot, 정책 전환)을 예상하고 통화 완화를 저울질하던 주요국은 당혹스럽다는 표정이다.

터키 중앙은행이 리라화 방어를 위해 지난 3월21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45%에서 50%로 '깜짝' 인상하는 등 달러화 강세로 인한 후폭풍이 거세다.

터키 리라화는 연초부터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 5년간 낙폭은 무려 80%에 이른다.

여기에 지난 2월 터키 인플레이션이 70% 가까이 폭등하자 중앙은행은 전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대응했다.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 등락 [자료=블룸버그]

스웨덴 중앙은행 역시 최근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크로나화의 약세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가 여의치 않다는 설명이다.

릭스뱅크는 강달러로 인한 크로나화 약세가 지속되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4.0%에서 상당 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달러화 롱 포지션 추이 [자료=블룸버그]

릭스뱅크는 2022년 4월 기준금리를 0.25%로 인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제로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2023년 9월 4.0%까지 올린 뒤 동결하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지난 2022년 강달러가 스리랑카를 디폴트로 내몰았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며 입을 모은다.

리라화 이외에 인도 루피화와 나이지리아 나이라화까지 주요국 통화가 일제히 역사적 저점으로 떨어지면서 수입 물가 상승 뿐 아니라 해외 자본의 이탈까지 우려된다.

달러화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경우 볼리비아와 몰디브 등 외화 표시 부채 규모가 큰 국가가 또 한 차례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다.

모넥스의 헬렌 기븐 외환 트레이더는 4월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지속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을 압박하는 양상"이라며 "대부분의 국가가 긴축 기조를 종료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달러화의 영향력을 안전하게 벗어 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달러화는 2024년 초 이후 31개 주요 통화 가운데 28개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루 거래량 7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지구촌 외환시장이 '슈퍼 달러'에 속수무책이다. 개입으로도 단기적인 약발 이외에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연준의 과격한 금리 인상에도 월가가 예상했던 경기 침체는 현실화되지 않았고, 끈적한 물가에 2024년 금리 인하가 불발될 가능성마저 제기되자 월가는 달러화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이다.

가마 애셋 매니지먼트의 라지브 드 벨로 글로벌 매크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은 단기적으로 시간 벌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연준의 피벗을 둘러싼 의구심이 지속되면 개입의 의미를 찾기 힘들고, 외환시장 변동성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피벗이 월가의 예상보다 지연되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2008년 이후 가장 뚜렷한 동시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달러화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골드만 삭스는 연준이 23년래 최고치인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달러화에 대한 주요국 통화의 하락 압박이 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골드만 삭스는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자들이 환율 측면에서 연준 피벗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달러화 상승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움직임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그 밖에 투기 세력의 달러화 상승 베팅이 2022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그랜트 사무엘 펀드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밀러 컨설턴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달러화 매수가 외환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트레이드"라며 "미국 예외론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에드 알-우사이니 전략가 역시 "달러화의 강세 흐름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특히 월가의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두 개 국가 중앙은행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여지가 높다는 얘기다.

달러/엔은 최근 152엔까지 뛰었다가 일본 정부의 구두 개입에 151엔 선으로 후퇴했다. 월가의 전망은 흐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내고 "일본 금융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확실시되지만 달러/엔 환율의 열쇠는 연준이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월가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달러/엔이 142엔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피벗이 이뤄지지 않으면 160엔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