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수탁자 선정… 도시재생 선순환 구조 실현 기대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오정동 지역공헌센터'를 오정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 민간 위탁해 운영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대덕구에 따르면 오정동 일원에 위치한 '오정동 지역공헌센터'는 오정동 도시재생사업 추진거점으로,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 및 주민 공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 대덕구청 전경. [사진=대전 대덕구] |
센터는 2022년 3월 착공해 2022년 11월에 준공했으며, 기존에 노후 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장, 사무실, 회의실과 창업자들을 위한 공유 사무실, 거주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구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설정해 오정마을조합이 운영 및 수익모델 발굴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정마을조합은 시범운영 기간 지역주민 수요를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대관사업 등을 추진해 노하우(knowhow)를 축적했으며, 오정동 가스폭발 사고 시 피해 주민 임시거주 및 사고 대책본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는 등 오정동 지역공헌센터가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구는 실증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 오정마을조합을 수탁자로 최종 선정, 이달부터 운영에 나섰다.
오정마을조합은 앞으로 대관사업, 임대 사업 등 운영수익을 바탕으로 주민 역량강화사업, 주민 여가 문화사업, 마을환경정화사업, 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해 지속적인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오정동 지역공헌센터의 민간 위탁 운영을 통해 지역 공동체 강화는 물론 도시재생 지속성 확보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오정마을조합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한 주민조직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께서도 힘써 주시기를 바라며, 대덕구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