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인텔, 새 AI 칩 '가우디3' 공개…엔비디아와 경쟁

기사입력 : 2024년04월10일 03:42

최종수정 : 2024년04월10일 03:4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텔이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한 새로운 AI 칩을 공개했다.

인텔은 9일(현지시간) '가우디3'라는 이름이 붙은 새로운 AI 칩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칩의 전력 효율이 엔비디아의 H100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 2배 이상 개선됐으며 AI 모델을 1.5배 더 빨리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칩은 한 개의 마더보드에 8개의 가우디3 칩을 묶은 번들이나 기존 시스템에 슬롯을 장착할 수 있는 형태 등으로 출시된다. 인텔은 메타의 오픈소스 라마(Llama)와 팰컨(Falcon)과 같은 모델에서 새로운 칩을 테스트했다.

현재 AI 칩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텔은 새로운 가우디3 칩을 3분기 고객사에 제공될 수 있다며 델(Dell)과 HP, 슈퍼마이크로를 포함한 기업들이 해당 칩을 이용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세한 가격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인텔의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앞 회사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0 mj72284@newspim.com

인텔의 제온(Xeon) 소프트웨어 부문 다스 캄호트 부대표는 "우리는 이것이 엔비디아의 최신 칩과 매우 경쟁할 만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과 차별화된 개방형 통합 네트워크, 업계 표준 이더넷을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올 초 H100의 후속 제품인 B100과 B200 GPU를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연내 출하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생성형 AI 구동과 엔비디아의 GPU에 들어가는 높은 비용으로 추가 공급업체가 전반적인 가격을 낮추기를 기대하고 있다. AI 호황은 지난 1년간 엔비디아 주가를 3배 이상 띄웠다. 같은 기간 인텔 주가 상승률은 18%가량에 그쳤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역시 서버용 AI 칩 판매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MI300X'로 불리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용 GPU를 공개했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41분 인텔의 주가는 전장보다 0.57% 오른 38.20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