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매년 배당 늘리는 경동나비엔, 자신감 원천은 '해외 시장'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08:33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08:33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경동나비엔이 올해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나간다.

경동나비엔 로고 [사진=경동나비엔]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43억원, 영업이익 1062억원, 당기순이익 837억원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7% 증가,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6.3% 상승한 수치다.

회사는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주요인으로 꼽힌다"라며 "특히 환율 영향(고환율로 인해 기저효과)과 물류비 개선 등이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지난해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늘어났다. 국내 보일러 경쟁 심화, 건설 경기 침체 등의 악재가 있지만 나비엔 콘덴싱 ON AI 모델과 고성능·고효율 모델인 NCB354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국내 시장에서도 선방했다. 이외에도 주방가전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해외에서는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가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물류비 인하, 환율 상승에 의한 효과가 더해졌다. 러시아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며, 유럽과 우즈베키스탄 등 새로운 시장도 공략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해외 수출이 67.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해외 매출의 절반 정도는 북미에서 거두고 있다. 2017년에 처음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기 시작했다. 6년 연속으로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 멕시코, 우즈벡까지 7개 국가에 총 8개 법인을 두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현지화 전략'으로 꼽힌다. 미국, 영국,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47개국에 보일러와 온수기 등을 현지 맞춤형으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의 보일러 사업에 더해 공기질 관리 사업을 또 하나의 축으로 낙점하고 신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SK매직의 3개 가전부문 (가스,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을 인수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영업권 인수를 통해 주방가전에서 더욱 확장한 생활가전 통합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며 글로벌 냉난방 공조기술(HVAC) 기업으로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보일러, 온수기, 숙면매트 등 주력 사업을 강화한다. 이와 동기에 환기청정기 사업을 강화하며 공기질 관리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한다. 

회사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해외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에서 메인 난방 시장인 '퍼네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출시했다. 히트펌프와의 연계를 통해 냉난방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사업 외연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실제로 올해 2월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의 판매량은 1월 대비 245%나 성장했다. 3월 중순까지의 판매량 역시 1월 대비 6배에 달할 정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멕시코를 기반으로 중남미를, 우즈벡 법인을 기반으로 중앙아시아를 공략하는 등 새로운 시장도 확대할 예정이다.

배당금도 매년 늘리고 있다. 1주당 배당금은 최근 5년간 ▲2020년 300원 ▲2021년 350원 ▲2022년 450원 ▲2023년 500원 ▲2024년 550원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고효율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북미 등 주력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공기질 관리 사업을 확대하며 HVAC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1973년 12월에 설립됐다. 콘덴싱 보일러 및 온수기 제품 등을 생산해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