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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숏폼을 어찌하랴

기사입력 : 2024년04월08일 08:30

최종수정 : 2024년04월08일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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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회 이미지21대표(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사고 날 뻔 했잖아. 숏츠 보느라 신호를 제대로 못 봐서."  지인의 푸념이 남 얘기가 아니다 싶다.

"5분만 쉬어 야지 하면서 쇼츠 봤다가 30분 우습게 흘려버리고, 요즘 왜 이렇게 목이 뻐근하나 했더니 스마트폰을 너무 들여다봤더라고." 반성하는 이야기도 자주 들린다. 하루 10시간 넘게 스마트폰을 본다는 배우 설현은 숏폼을 보기위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할 정도라고 한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나이, 성별, 직업 상관없이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숏폼에 홀리게 된 걸까?

숏폼은 말 그대로 '짧은 형태'의 영상을 말한다.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대개 1분 미만으로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이 대표적이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숏폼 콘텐츠는 짧은 형식인 만큼 머리 아픈 내용은 다루지 않는다. 댄스 챌린지, 영화, 드라마 속 인상 적인 장면, 예능 속 빵 터지는 대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나들이, 어린 자녀의 귀엽고 엉뚱한 반응 같은 일상도 공유한다.

그래서 숏폼을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콘텐츠로 보기도 한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주제 속에서 알짜만 골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숏폼의 특징인 최대한 생략과 요약, 하이라이트는 직관적일 뿐 더러 보는 이의 감각과 신경을 사로잡는다. 이른바 분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 살며 욕망을 극대화하려는 현대인에겐 안성맞춤 콘텐츠인 셈이다.

유튜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제는 숏폼의 시성비가 '느낌 적인 느낌'에 불과하는 점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한답시고 보기 시작한 숏폼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2~3시간 훌쩍 넘겨 잠잘 시간을 놓친다 거나 머리에 남는 거 하나 없이 시각적 피로감만 얻는 상황이 반복되면 허전함과 우울감이 찾아온다. 최소한의 시간에 만족 극대화라는 시성비 숏폼이 사실상 '시성비 제로'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의 월평균 숏폼 사용 시간은 46시간 29분. OTT 플랫폼 이용 시간이 월평균 9시간 14분이니 숏폼 시청시간이 OTT보다 5배나 많다. 우리나라 시청자들은 10분 길이의 영상 1편보다 60초 안팎의 숏폼을 10개 이상 보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전문가들은 일상이 불편해질 정도의 과도한 숏폼 시청은 '행위 중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행위 중독은 특정 활동 예를 들어 도박, 쇼핑, 인터넷 사용 등에 강박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행위 중독은 '신호' '보상' '갈망'의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숏폼은 이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용자 알고리즘에 적합한 영상을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자극적인 제목과 영상은 신호가 되고, 시청 시엔 '재미'라는 보상을 받는다. 때문에 숏폼을 보고 싶다는 갈망이 생기면서 중독에 빠지게 된다.

숏폼 시청이 도파민 중독을 유발한다는 말도 비슷한 이야기다.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은 우리 몸이 스스로 주는 보상처럼 분비된다. 기분을 좋게 만들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도파민은 평소보다 강한 자극을 받으면 분비가 많아진다. 도파민은 보통 노력 끝에 오는 결과로 얻어지는 성취감이나 만족감과 동반되지만 숏폼은 게임, 도박처럼 노력하지 않아도 단시간에 잦은 빈도로 도파민 분비를 반복적으로 유도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손가락 한 두 번만 움직이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짧은 영상의 재미에서 도파민을 얻다 보면 일상에서 참고 견디는 힘이 약해지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숏폼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생겨나게 된다.

CJ온스타일 푸드숏클립.[사진=CJ온스타일]

사실 모든 중독은 매개체나 수단이 다를 뿐 발생하는 방식은 같다. 뇌가 짧은 자극에 익숙해지면 인내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부분이 약해져 자제력을 잃거나 집착하고 그 행동을 반복하려는 충동을 유발한다. 뇌 기능의 저하다. 실지로 중국 베이징대학이 숏폼에 과다 노출된 대학생들의 뇌를 분석한 결과, 집중력 결핍이나 기억력 감퇴 등 뇌 기능 감소와 연관된 수동적 뇌 신경계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숏폼을 문해력 저하의 주된 요인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숏폼은 짧은 영상에 내용을 압축해서 내보내거나 특정 장면을 잘라 보여주기는 탓에 맥락이 없다. 대부분 원인과 결과, 과정을 유추할 필요 없는 단순한 자극들이다. 전반적인 내용을 대략적으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지만 세부사항을 이해하거나 어휘를 늘리는 등은 기대할 수 없다. 결국 숏폼 시청은 우리 머리를 스쳐가듯 정보를 흘려보내는 멍한 스크린으로 만드는 일일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숏폼을 보고 있다면 또 그것이 해로운 일임을 잘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있다면 이미 숏폼 중독에 가깝다. 숏폼을 보는 횟수나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면 운동부족과 무력감, 우울감에 빠질 위험 역시 커지고 있다고 보는 게 옳다.

그렇다면 중독에 빠지지 않고 숏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우선 일상에서 집중할 수 있고, 재미를 느끼는 일을 찾을 것을 권한다. 운동이든 독서 든 모임이든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즐거운 있는 일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경험상 운동이나 산책 등 몸을 움직이는 일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나 기분 전환에 훨씬 도움이 된다. 또 이런 활동 시 아예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를 겸하는 것도 추천한다.

유튜브나 숏폼을 보면서 알람을 맞춰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숏폼 시청이 무조건 해로운 것은 아니다. 스스로가 시간관리 개념을 세우고 필요에 따라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숏폼 역시 하나의 콘텐츠로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다. 중요한 건 통제와 조절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숏폼 플랫폼 '셀러비'가 블랙핑크 지수를 모델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진=셀러비] 2022.05.09 digibobos@newspim.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SNS, 숏폼 등 디지털 중독은 개인이 혼자 해결하기엔 결코 쉽지 않다. 숏폼은 빅테크 기업들이 전문가를 동원해 설계한 중독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이다. 고객의 집중력을 빼앗아 가능한 플랫폼 안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친절하고 편리한 무한 스크롤과 자동재생 속에서 사용자는 의식하지 못한 채 무력해질 수 밖에 없다. 숏폼을 둘러싼 사회현상을 디지털 중독 폐해의 넒은 의미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배경이다.

특히 뇌가 발달하는 청소년 시기에 숏폼 중독이 인지,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 다양한 사례와 논문에서 확인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선 틱톡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 기업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우리 정부도 디지털 미디어의 소비패턴과 이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연령에 따른 앱 사용 제한 혹은 스마트폰 이용시간 제한, 디지털 중독 치료캠프 등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청소년 보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교한 중독 알고리즘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저 개인적인 삶의 효능감 저하 정도로 끝나는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민회 이미지21대표(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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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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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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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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