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승민 "韓 '이조심판' 강조하지만 '심판'은 야당 프레임…플러스 무언가 더 있어야"

기사입력 : 2024년04월04일 09:37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09:37

"국회 세종 이전, 차별성 약하다"
"총선 판센, 국민의힘이 더 어려운 상황"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심판이란 말은 야당 프레임"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조국 심판론을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거기에 플러스 무언가 있어야 되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이조 심판론은 2년 전에 우리가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0.29 pangbin@newspim.com

이어 "2년 전 대선 때 이미 우리가 그걸(이조심판론)로 이겼고 무한 책임을 가진 집권 여당이 됐다. 그럼 이제 정부 여당은 야당에 대한 심판, 이것만 호소해 갖고는 안 된다. 우리는 무한 책임을 졌으니까 민생이나 또 이 사회를 공정하고 정의롭게 만드느냐, 이런 성과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반성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공약으로 내놓은 '국회 세종 이전'에 대해선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여야 모두가 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슈로서의 어떤 차별성 이런 건 좀 약하다"며 "그리고 이걸 하려면 진작 좀 했어야 되는 부분이 있고 이건 헌법을 개정하는 문제하고도 연관이 돼 있는 문제라서 쉽지는 않은 거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총선 판세를 두고 "국민의힘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워낙 강하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찍어줬다가 돌아서신 분들, 중도 무당층, 젊은 층 중에 지금 우리 당을 진짜 미워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돌리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또 "중도층 마음을 3%, 5% 포인트만 좀 돌릴 수 있어도 이거는 해볼 만한 선거다. 우리가 진짜 어느 정도는 해볼 만한 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고비를 넘기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3월 초에 이종섭 대사 사건이나 또 이 의대 정원을 늘리는 건, 저도 찬성이지만 이 의정 갈등이 계속되니깐 국민들, 환자들, 환자 가족들 다 불안해하지 않는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설득을 통해서 해결해 달라는 여론이 굉장히 높아졌잖다. 그런데 그게 너무 시간을 끌고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총선 직후 당권에 재도전 하겠느냐는 질문에 "저는 총선 이후에 할 이야기는 오늘 안 하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우리 후보들 진짜 괜찮은 사람 많기 때문에 수도권에 젊은 층 또 중도 무당층의 유권자분들께서 가셔서 분노투표 하지 마시고 투표장 가시기 전에 우리 기호 2번 후보들 공보물 꼭 한번 읽어주십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seo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