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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우려에 연고점 경신…WTI 85달러 넘어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04:57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04:5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상승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공급 우려와 지정학적 갈등에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4달러(1.7%) 오른 85.15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WTI 5월물은 배럴당 85.46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 역시 배럴당 1.50달러(1.7%) 상승한 88.92달러를 기록했으며 앞서 89.09달러까지 뛰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최대 정유시설을 공격한 후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가즈프롬이 운영하는 아스트라칸 공장 역시 지난달 30일 수리를 위해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닝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지난 2014년 1월 1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판진(盤錦)시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랴오허(遼河) 유전에서 촬영한 일출 장면.

다만 러시아 정부는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출이 계속 제한된다면 미국 석유 공급을 더 타이트하게 할 수 있으며 이번 달과 이후 미국 원유 재고를 다시 계산해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0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200만 배럴, 4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다마스쿠스 이란 영사관 공격으로 2명의 고위 군 장성들과 5명의 군사 자문이 사망하면서 이란 측은 보복을 다짐했다. 이 같은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 확대 역시 이날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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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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