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혁신 지원 1차 토론회 개최
맞춤형 규제혁신·정책컨설팅 등 혁신전략 논의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혁신대학에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대학의 유학생 유치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글로컬대학 혁신 지원 1차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제공=교육부 |
이날 토론회에는 강원대-강릉원주대 및 포항공대가 참여해 혁신계획과 우려, 규제 등을 진단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교육부 정책 상담은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과 연계해 진행됐다. 유학생 유치-학업-취업·정주 全 단계에서 변화된 정책을 공유하는 취지였다.
한국교육원 내 '유학생유치센터' 설치, 시·도별 거점 한국어센터 운영, 외국인 유학생 특화 학사유연화·공동교육 및 현장실습·인턴십, 유학생 취업박람회 개최 등 정책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정책 컨설팅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시작으로 글로컬대학 다수가 관계된 분야 중심으로 토론회마다 주제를 선정해 개최될 예정이다.
통합을 추진 중인 강원대-강릉원주대, 단독으로 선정된 포항공대 관계자가 참석해 대학이 제시한 규제혁신과제 20여건과 혁신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설 첨단학과 편·입학 선발 근거 마련, 겸임·초빙교원의 임용제도 개선, 석박사 입학정원 조정비율 완화,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실습비 지원 비율 확대,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위한 출자 재원 확대 등 여러 과제가 제시됐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지방대학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큰 모델로서 라이즈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 모델로서 글로컬 대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지금부터는 발전 전략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찾아내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대학이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고 그 비전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작지만 아주 큰 장애로 작용했던 것들을 개선함을로써 큰 변화를 이끌어냈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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