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나눠주듯이 돈 나눠주는 건 매우 부적절"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포퓰리즘을 따르고 있고 대한민국 뿌리 자체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28일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주장들, 조국 교수의 '끌어내려야 한다' 이런 것들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후원의 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08 pangbin@newspim.com |
그는 "어려운 사람은 도와야 한다, 정말 정책을 가지고 소외된 계층을 챙겨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25만원씩 그냥, 일가족에 100만원씩 그냥 다 과자 나눠주듯이 나눠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잘못된 정책"이라며 "국민들이 투명하게 그 내막을 보고 돈으로 투표를 사는 것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인 위원장은 "여러 오해도 받고 잘못된 일에 대해 우리 대통령도 그렇고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이제 실수도 했고 안 좋은 일들도 있었지만 이걸 고쳐나갈 용기도 있고 국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들을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광주에서 통역을 했고 운동권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데 지금은 이제 우리가 다 합쳐서 외국과 경쟁을 해서 이겨나가야 하고 한국이 선진국이 됐다"면서 "이제는 1등 국가를 만들어야 하지만 공든 탑을 세우기는 매우 어렵고 유지하기도 어려운데 끌어내리는 건 한 순간이다. 그게 걱정이 돼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목표 의석수를 묻는 질문에는 "가능하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우리 비례 숫자도 보태서 튼튼한 정부를 뒷받침해서 정책을 긍정적으로 펴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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