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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회 세종시 이전' 두 손 들어 환영…획기적 전환점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27일 15:27

최종수정 : 2024년03월27일 15:27

"여의도 정치의 종식 선언"
"국회 이전은 수도 이전으로 가는 첫걸음"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충청권역 선대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본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 모든 시설을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두 손 들어 환영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행정 정치 수도의 완성, 국토 균형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정 의원은 "세종시에 건설하고 있는 '세종시 국회의사당 분원'은 부지가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2배 규모"라며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장,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등 부속 기관을 완벽하게 이전하게 된다. 사실상의 국회 의사당이지만, '분원'이라는 궁색한 이름을 달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세종시에 건설되는 국회의사당을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유일의 국회'로 만들겠다, 이것이 한동훈 위원장의 약속"이라면서 "국토의 중심인 세종으로 국회의사당이 완전 이전하게 되면 명실공히 충청이 정치 행정의 중심이 되어 바야흐로 충청 중심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이른바 '여의도 정치의 종식 선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꽃 피는 봄이 오면 충청 중심 시대가 열린다. 충청은 늘 균형과 공정의 중심이었다. 세종시의 국회 의사당에서 대결과 적대와 갈등의 정치가 아닌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꽃피웠으면 한다. 의회민주주의 본령인 통합과 공존의 정치가 세종시의 국회에서 꽃피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국회 이전은 수도 이전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면서 "정부 부처가 서울과 세종시에 분할되어 있는 비효율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 60%에 가까운 인구와 돈이 몰린 상황에서 '국토 균형발전'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수도 이전의 완성으로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축을 남쪽에 하나 더 강력하게 구축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저는 세종시를 행정 정치 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수도 이전 관련 법률안 3개를 이미 마련해 놓았다"라며 "곧 공개하고 정치권과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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