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개소
중독자 심리상담, 중독 재활센터 연계 등 안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24시간 원스톱 마약상담 서비스 '1342'를 운영한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6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산하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용기한걸음1342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24.03.26 mironj19@newspim.com |
이번에 개소하는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는 1992년 이후 마약중독 예방 교육·홍보 및 중독자 사회복귀를 돕고 있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을 담당한다.
전문 상담인력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치료병원 등), 중독자 중독심리상담, 오남용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안내 등 다양한 상담을 24시간 제공한다.
향후 식약처는 마약 중독 재활 및 예방을 한 걸음 더 다가가 돕겠다는 의미에서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한걸음센터'로 약칭하고, 마약류 오남용 예방·재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방 실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정부는 강력한 마약과의 전쟁 의지를 갖고 단속뿐 아니라 마약중독자를 위한 재활과 치료 인프라를 늘려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학교 마약류 예방교육시간을 확대해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상담센터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담이 적시에 이뤄져 마약경험자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지켜나가는 최일선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소식 이후에는 2024년 제1차 마약류대책협의회도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마약류 종합대책 주요성과 및 올해 추진계획,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25~'29) 수립 추진방안, 마약류대책협의회 향후 운영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불법마약류의 유통과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수사·단속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마약류 사범 단속은 전년 대비 50.1%, 압수량은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및 해양마약수사 전담팀 운영, 차세대 신종마약 탐색 플랫폼 구축과 함께 마약류에 대한 부처별·주제별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해 범정부적인 마약류 수사·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사·단속 강화 외에도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치료·재활까지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치료·재활·예방 영역에서도 전방위적인 마약류 관리를 추진한다.
한편 정부는 관계 부처와의 협업, 민간 전문가 의견수렴, 국제 마약범죄 동향 분석 등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범정부적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25~29)'도 수립할 예정이다.
방 실장은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마약범죄를 뿌리 뽑고 마약청정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범정부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이고 빈틈없는 마약관리를 위해 모든 부처가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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