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적 도발땐 무덤으로 만들겠다"…천안함 46용사 14주기 추모식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4:09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4:09

해군 2함대사령부, 유가족·참전 장병 참석
당시 작전관 박연수 중령, 신형 천안함장
"전우들 하루도 잊은 적 없다…NLL 사수"
장거리 어뢰 '홍상어' 등 대잠 능력 월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적이 도발하면 그곳을 적들의 무덤으로 만들겠다."

천안함 피격 당시 작전관이었던 박연수(중령) 신형 천안함(FFG-826) 함장은 26일 "14년 전 오늘이 눈앞에 생생하다"면서 "전우들을 하루도 잊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함장은 "천안함 전우 모두와 함께 전장으로 나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압도적으로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26일 열린 14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서 천안함 피격 당시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중령) 신형 천안함장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해군]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2함대사령부는 이날 부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14주기 추모식을 했다.

김경철(소장)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유가족과 피격 당시 참전 장병, 2함대 장병과 군무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조전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의 헌신과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가족과 전우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군과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에게 위로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은 천안함(PCC) 전시 시설과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FFG-Ⅱ)을 둘러보며 천안함 46용사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은 2023년 12월 작전 배치돼 서해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천안함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천안함 46용사의 호국혼을 이어받아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킨 대한민국 바다를 굳건히 수호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26일 열린 14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서 2함대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이 46용사 추모비 부조상에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

박 함장이 지휘하는 천안함은 신형 호위함 배치(Batch)-Ⅱ 7번함이다. 5인치 함포와 함대함유도탄,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로 발사하는 전술 함대지 유도탄, 근접방어 무기체계(CIWS),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 유도탄 방어 유도탄 등으로 무장했다.

박 함장은 "보다 멀리서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고 원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는 무장이 탑재돼 대잠 능력이 월등히 향상됐다"고 말했다.

박 함장은 "천안함은 평생 내 이름 앞에 붙어 있고 또 붙어 있을 이름"이라면서 "최전방 NLL 수호를 위해 대원들의 정신전력을 강화하고 반복된 훈련으로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