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민생회복 지원금' 비판에 반박..."긍정적 효과가 더 커"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7:44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7:44

"지금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때...동의해주길 바란다"

[서울·김해=뉴스핌] 지혜진 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여권에서 민생회복 지원금을 두고 '선심성 매표 행위'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정상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전날 이 대표는 국민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민생회복 지원금을 제안하며 정부여당을 향해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에 즉각 착수하자고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삼계수리공원을 방문해 "지금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때"라며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인한 경제 순환·경기 회복 등 긍정적인 효과보다 물가 상승 부작용이 클지는 비교할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김한나 서초갑 후보, 홍익표 서초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3.24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전날 "민생경제 CPR(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때"라며 민생회복 지원금을 제안했다. 국민 1인당 25만원씩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에는 1인당 10만원씩을 추가로 지급하자는 게 골자다. 지역화폐로 지급해 소상공인 점포, 골목상권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 정책을 실현하는 데 약 13조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이를 두고 물가상승을 부채질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여당의 비판에 "아무 반응이 없어 섭섭했는데 그나마 예상한대로 물가 얘기를 들고 나온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3조원 정도를 지역화폐로 지급했을 때 침체된 경제를 얼마나 활성화 할 수 있는지, 서민의 어려움을 지원하는 효과가 얼마나 큰지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지금처럼 어려운 환경에선 물가 자극 요소가 있더라도 진짜 국민의 삶을 걱정해야 한다"며 "소득 지원도 해주고, 골목상권도 매출 지원을 해서 경기를 회복하는 데 동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한양대에서 선거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높은 물가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돈을 푼다는 것인데, 돈을 풀면 물가가 내릴 것 같나"라며 "물가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오히려 물가를 상승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