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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아트신①]제프쿤스의 550억대 유명조각 '홍콩'왔다..중화권고객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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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작가 제프 쿤스의 1979-1999 작품 홍콩에
'아트 인텔리전스 글로벌'(aig),아시아 최초 특별전
4000만달러대 조각 등 희소성 높은 작품 화제

[홍콩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세계적인 아티스트 제프 쿤스(Jeff Koons)의 쉽게 접하기 어려운 초기및 중기 작품들이 아시아 최초로 홍콩에 왔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다국적 현대미술 아트어드바이저 그룹인 aig(아트 인텔리전스 글로벌)는 3월 23일 홍콩섬 남부 웡축항의 TS타워에서 '제프 쿤스 1979-1999'전을 개막했다.

[홍콩 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제프 쿤스' 마이클 잭슨& 버블스'1988. 포셀린, 에디션 1(에디션 3+AP 1). 107x179x83cm. [이미지제공=aig]2024.03.25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에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한 자리서 감상하기 어려운 제프 쿤스의 전반기 작업 10여점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프 쿤스의 근작과 신작인 벌룬 시리즈는 현재 전세계 어디에서나 크고 작은 시리즈를 접할 수 있지만 초기및 전반기 작품은 미술관 특별전이 아니고는 보기 힘들다.

[홍콩 뉴스핌] 홍콩 웡축항 TS타워에서 개막한 '제프 쿤스 1979-1999'전의 전시 전경. 제프 쿤스의 초기 대표작으로 완벽한 조형미를 보여주는 황금빛 세라믹 조각이 보인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3.25 art29@newspim.com

특히 이번 홍콩 '제프 쿤스'전시에는 미국 팝뮤직의 전설이자 여전히 '살아있는 스타'로 지대한 영향력을 뻗치고 있는 마이클 잭슨(1958~2009)을 유려하고도 매끄럽게 형상화한 대형 조각이 포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세라믹으로 정교하고도 완벽하게 구운 '마이클 잭슨 & 버블스'는 총 3점이 제작됐다. 작가보유분인 AP(Artist  Proof) 1점까지 현재 이 조각은 4개의 에디션이 전부로,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과 L.A의 더브로드(Broad) 뮤지엄 등 공공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홍콩에 온 작품(에디션1번)만이 아트마켓에서 거래 가능한 유일본인 셈이다.

현재 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꽤 명망있는 모 컬렉터는 대략 4000만달러(한화 약 538억원) 이하로는 거래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거래수수료와 운송비, 보험료 등을 더하면 4000만달러 이상이 예상된다. 제프 쿤스의 조각이 이처럼 높은 가격대를 보이는 것은 지난 2019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토끼'조각이 1082억원에 낙찰되며 생존작가 중 최고가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재질이 다르고, 제작연대도 다르지만 글로벌 최고의 팝스타를 작품화한 유니크한 조각이란 점에서 4000만달러라는 금액이 매겨졌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특별전의 하이라이트 작품인 이 조각은 황금빛의 광채를 띈, 매끄럽고 완벽한 마감의 도자기 조각이어서 전통적인 '도자문화 국가'인 중화권 슈퍼컬렉터들에게 어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콩 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 기자= 제프 쿤스가 작가 데뷔 후 처음 제작한 레디메이드 작품 'Inflatable Flowers'1979 .[이미지 제공=aig] 2024.03.25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에는 마이클 잭슨 조각 외에도 제프 쿤스의 작가 이력 중 중요한 전기가 된 초기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부분 미술시장에 잘 나오지 않는 작품들이다. 시카고아트인스티튜드와 메릴랜드아트인스티튜드(볼티모어 MFA)를 졸업하고 뉴욕MOMA에서 멤버십 관리업무를 담당했던 제프 쿤스가 작가로 데뷔해 1979년에 처음 선보인 비닐 꽃튜브 설치작품 'Inflatabe flowers'와 수직의 형광등에 전기쿠커를 높다랗게 부착시켜 가장 대중화된 일상용품을 통해 미국 가정의 일상과 욕망을 드러낸 '넬슨 전기쿠커'(1979)가 나왔다.

[홍콩 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제프 쿤스의 초기 대표작이자 레디메이드 오브제작업의 시초가 된 작품 '넬슨 전기쿠커' [이미지 제공=aig] 2024.03.25 art29@newspim.com

또 수조 속에 특수한 액체를 넣어 묵직한 농구공을 공중에 부양시켜 놓은 초기 대표작 'One Ball Total Equilibrium Tank'(Spalding Dr. JK 241 Series 1985)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어 스테인리스 스틸이란 재료에 관심을 갖고 이를 조각에 사용하기 시작한 1985,1986년 조각 두 점이 나와 현재 글로벌 미술계에서 큰 관심을 모으는 작가의 고광택 특수도장의 스테인이스 스틸 조각(일명 벌룬 강아지, 벌룬 토끼 시리즈)의 시작을 가늠해보게 한다. 

[홍콩 뉴스핌] 홍콩 남부의 또다른 미술 거점 도시 웡축항 TS타워에서 개막한 '제프 쿤스 1979-1999'전의 전시전경. [사진=이영란 미술전문 기자] 2024.03.25 art29@newspim.com

한편 제프 쿤스는 금속 외에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실험을 거듭했는데 돼지를 모는 천사와 소년의 모습을 시니컬하면서도 위트있게 표현한 조각 'Ushering in Banality'(1988)는 합성 우드에 채색을 가한 조각이다. 이밖에 제프 쿤스의 대형 페인팅으로 초코칩쿠키와 동물인형, 인간을 기묘하게 오버랩시킨 'Hair'(1999)도 출품됐다.출품작 중에는 '비매'를 조건으로 판매하지 않는 작품도 있는데 전체 작품가는 총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트바젤 홍콩에 메이저 갤러리들이 수십억에서 백억원대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되나 제프 쿤스의 '마이클 잭슨 & 버블스'는 이번 봄 홍콩 아트주간에 나온 작품 중 가장 고가일 것으로 판단된다. 

[홍콩 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제프 쿤스의 초창기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의 특성을 보여주는 1986년 작품 'Two Kids' [이미지 제공=aig] 2024.03.25 art29@newspim.com

이번에 자신의 초기및 전반기 작품이 홍콩에서 특별전 형식으로 공개되는 것에 데해 제프 쿤스는 "아시아의 미술 애호가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나는 언제나 동양문화와 철학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작업에 반영하기 위해 늘 고심했다"고 말했다.

[홍콩 뉴스핌] 제프 쿤스 특별전의 전시 전경. 초기와 전반기 주요작품 10여점이 망라돼 제프 쿤스의 작업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3.25 art29@newspim.com

홍콩 특별전에는 aig의 파운더인 소더비경매 출신의 스페셜리스트들이 나와 (프라이빗 쇼임에도) 끊임없이 몰려드는 관람객과 컬렉터를 맞고 있었다. 지난 2021년 아트마켓 전문가들이 설립한 아트어드바이저 기업인 aig는 미국과 유럽에서 아트컬렉터와 미술관 등을 대상으로 비중있는 프라이빗세일 쇼와 특별전 등을 여러차례 개최해왔다. 홍콩에서도 게르하르트 리히터 특별전 등 4건의 전시를 웡축항 지역에서 개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제프 쿤스 전시는 다섯번째 전시인 셈이다.

[홍콩 뉴스핌]이영란 기자= aig 로고. 2024.03.25 art29@newspim.com

aig 관계자는 "홍콩은 아시아 미술시장의 명실상부한 허브로, 홍콩과 중국 본토는 물론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한국 일본의 컬렉터들이 운집하는 곳이어서 aig는 매년 봄 가을 특별전을 열어왔고 성과도 좋았다"며 "물론 제프 쿤스의 작품들은 아시아, 특히 중화권 컬렉터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그와함께 여간해선 한자리에서 볼 수 없는 귀한 작품들을 세계 곳곳에서 모아 이렇게 많은 아시아 미술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고, 전문가그룹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오는 4월30일까지 열린다. 무료관람. 한편 웡축항 지역에는 악셀 베르부르트 갤러리, 로시&로시 갤러리 든 유력한 갤러리들이 여럿 포진해 있어 '제프 쿤스 특별전'과 함께 둘러봄직 하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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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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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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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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