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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탄산 '칠성사이다', 세계적인 '맛' 인정받았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0:33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0:33

국제식품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철성사이다'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맛을 인정받았다.

2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칠성사이다'는 최근 벨기에 브뤼쉘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의 최고등급인 3스타로 선정됐다.

1950년 출시한 '칠성사이다'는 사이다의 대명사이자, 추억의 또 다른 이름이다. 김밥과 삶은 계란 그리고 '칠성사이다' 조합은 중장년 세대들에게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화채나 김장, 홈카페 같은 다양한 먹거리의 레시피에도 활용되는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롯데칠성사이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젊은 세대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이제 '칠성사이다'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 여러 세대가 즐기며 각자에게 다른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며 그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장수하는 브랜드는 몇 가지 공통적 특징이 있다. 높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변함없는 신뢰,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 그리고 고유의 가치를 담은 제품의 정체성이다. 음료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맛이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제품이다. 바로 이 청량감이 '칠성사이다'가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다.

'칠성사이다'는 오랜 세월 동안 일관된 이미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다. '칠성사이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유의 가치와 시대가 변하면서 진화해 나가는 시대적 가치를 동시에 갖추고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 및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2020년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의 광고 온에어, 추억 저장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綠化)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Goods) 판매, 70주년 사사(社史) 제작 등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21년 1월에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한결 같은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칠성사이다'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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