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현장] 부산 남구 與박수영 vs 野박재호 현역 빅매치…시장유세 박차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18:57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08:22

박수영 용호골목시장…박재호는 대연중앙골목시장
박수영 지지자 "명함 안줘도 2번…기회 주고싶다"
박재호 지지자 "상인들과 대화…이번에도 찍을 것"

[부산=뉴스핌] 김태훈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 부산에서 여야 현역 의원 간 빅매치가 성사됐다. 국민의힘 초선인 박수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재선인 박재호 의원이 선거구 획정에 따라 부산 남구갑·을이 통합되며 맞대결을 펼친다.

박수영 의원은 20일 오전 부산 용호골목시장 선거유세에 나섰다. 용호골목시장은 선거구 획정 전에는 부산 남구을로 박재호 의원의 지역구에 속한 지역이었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부산 남구 용호골목시장에서 유권자와 대화를 나눴다. 2024.03.20 taehun02@newspim.com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 대통령 당선인 정무특별보좌역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 제26대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박 의원은 취임 이후 이른바 '국쫌만(국회의원 좀 만납시다)'을 진행하며 매주 주민들의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박수영 의원은 당초 박재호 의원의 지역구였던 용호골목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보였다. 한 시민은 박 의원이 "안녕하세요. 박수영 국회의원입니다"라며 인사하자 "(명함을) 안줘도 2번 찍을거다"라고 손사레를 쳤다.

장명한 제과점을 운영하는 남성은 "저번에는 박재호 의원을 뽑았지만, 너무 실망을 많이 해서 이쪽에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용호골목시장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여사장은 "이번에 남구 선거는 오차범위 내 격전이 펼쳐질 것 같다"라며 "지금 시장 상인들은 코로나 때보다 더 못산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두 후보들의 공약들을 보고 투표를 할 것이다. 정말 지킬 수 있는 약속인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문어 장사점'을 운영하는 80대 여성은 "박재호 의원은 말이 길다"라며 이유를 묻자 "너무 길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에는 저쪽(박수영 의원)에 기회를 줘야지"라고 전했다.

[부산=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부산 남구 대연중앙골목시장에서 유권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3.20 hong90@newspim.com

박재호 의원은 같은 날 오후 부산 남구 대연중앙골목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났다. 대연중앙골목시장은 본래 박재호 의원 지역구였던 남구 을에 속해 있다.

박재호 의원은 야권 불모지나 다름 없던 남구 을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제21대 국회에서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특별위원장을 맡으며 부산 지역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박재호 의원은 주민들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지역밀착형' 행보에도 공을 들였다. 이 날도 대부분의 주민들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박재호 의원을 반갑게 맞이했다. 시장으로 향하던 중 만난 한 택시기사는 "저번에 열심히 하시는 거 같아서 이번에도 찍어드릴 거다. 꼭 되셔야 한다"며 손을 맞잡았다.

한 족발집 가게 사장은 박재호 의원에게 "마을버스가 다른 쪽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박수영 의원이 왔길래 얘기했는데 잘 모른다고 하더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한 50대 여성은 "박재호 의원은 항상 주민들 가까이에 있다"며 "나이 드신 상인들하고도 늘 오랫동안 대화를 나눈다. 참 사람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년 넘도록 남구에 거주한 그는 보수적 성향임에도 박재호 의원에게 마음이 간다고 전했다.

본인이 중도 성향이라고 밝힌 65세 남성은 윤석열 정부의 독선적 국정운영을 질타했다. 그는 "정부가 너무 강성으로 하는 점이 아쉽다"며 "의대 증원도 그렇고 중간점을 찾아가며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을 향해서도 "박용진 의원 정도는 공천을 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