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전공의 사직 한 달…행정처분 속도 속 대화 물꼬 '오리무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지부, 미복귀 전공의에 업무개시명령 공고
의료계, 전공의 행정 '맞소송' 대비
증원 규모 놓고 의정 이견 '팽팽'
의대 교수 "정부 한 발 물러서야 전공의 설득 가능"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가 한 달을 맞으며 정부가 본격적인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했다.

의정갈등이 끝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행정처분과 맞소송 등으로 번지면 의료 현장은 '대혼란'에 빠질 수 있다.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25일 집단 사직을 예고했다.

대화를 위한 협상 테이블이 마련돼야 하지만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2000명 증원 고집을 꺾지 않으면 전공의 설득은 어렵다고 말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서 의료진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2024.03.15 leemario@newspim.com

◆ 전공의에 업무개시명령 공고…행정처분 임박

보건복지부는 19일 수련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가운데 '폐문 부재'(집의 문이 닫혀 있어서 우편물을 주지 못한 경우)나 '주소 확인 불가' 등의 이유로 업무개시명령서를 우편으로 수령하지 못한 1308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공고했다.

복지부는 공고문을 통해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개시 명령을 거부하는 경우 의료법 제66조 및 제88조에 따라 처분 및 형사고발 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의료인은 1년 이하 면허 정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복지부가 집단행동에 들어간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고한 건 지난 1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등 13명에 대한 공시송달 이후 두번째다. 

전공의들에게 면허 정지 행정처분을 내리기에 앞서 업무개시명령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취한 조치로 보인다.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치 처분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은 이미 내려졌다. 지난 18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3개월 의사 자격 면허를 정지한다는 처분을 송달받았다.

의료계는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비해 법률 자문과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임현택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 모임 대표(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와 변호인단(아미쿠스 메디쿠스) 이재희 변호사는 전공의의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심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법적 다툼으로 번질 기미…의정 입장차 '여전'

의정갈등이 행정처분과 맞소송 등으로 번지면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의 골만 더 깊어질 수 있다.

타협점을 찾아야 하지만 정부는 의대 증원 규모를 '최소 2000명'으로 못 박고 있고 의료계는 정부 입장 변화가 없을 시 추가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 추이를 고려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고 못 박았다.

앞서 관련 부처인 복지부는 의료계가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 의대 증원 규모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로 정부가 증원 규모와 관련해 협상할 의지가 없다고 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긴급총회에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이 참석하고 있다. 2024.03.11 pangbin@newspim.com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의료계는 추가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다. 20개 의대 교수들로 구성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총회를 열고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을 시 오는 25일부로 사직에 돌입하기로 의결했다.

의료공백 사태의 최전선에 있는 공공병원 소속 전문의들도 집단행동을 암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전공의가 혹여 (불이익을 받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는 102명으로 대부분 협의회에 소속돼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까지 전공의 행정처분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들어가면 의료공백을 메꾸던 공공의료 서비스마저 무너질 수 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이대로 입장 변화 없이 의대 증원 배분에 나선다면 전공의와 정부를 중재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 희박해진다고 주장한다. 

한 의대 교수는 "정부와 전공의 사이에서 전공의를 설득하려면 정부가 한발 물러서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데, 현재 정부의 행태를 보면 증원 규모와 관련해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증원 배분 계획까지 나오면 협상 가능성은 더 줄어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증원 수요조사를 마친 정부는 오는 20일 의대별 증원 배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