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장진영 서울 동작갑 국민의힘 후보의 '부친 찬스 대출 의혹'과 관련해 '투기 가족'이냐"고 비판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대한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자신의 지역구 내 '부친 땅 투기 의혹'에 이어, 이번엔 장 예비후보의 가족기업으로 보도된 '밸류업 코리아'가 매입한 '양평 공흥리 땅'의 '부친 찬스 대출 의혹'"이 나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진영 서울 동작갑 미래통합당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24 kilroy023@newspim.com |
강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밸류업 코리아는 경기 양평 공흥리에 토지 약 2,500평을 지난 2021년 약 80억 가량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특히 밸류업 코리아는 2021년, 2023년 2차례에 걸쳐 총 거래가액의 약 90% 이상을 중소기업은행 평촌지점과 부친이 이사로 재직한 대아신협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대해 장 예비후보는 버려진 땅을 개발했기에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도무지 석연치가 않다"며 "해당 부지는 서울과 바로 연결된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직선거리로 불과 1km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며 "이런 땅이 버려진 땅이라니 황당무계하다"고 직격했다.
강 대변인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장 후보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모두 기막힌 우연의 연속이라고 믿나"라며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직접 답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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