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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송파병' 4선 도전 vs 설욕전…남인순·김근식 재대결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17:01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7:01

20대 44.88% vs 39.66%…21대 52.48% vs 43.21%
'오랜 기반·현역 지지세' vs '호남·정치적 스펙트럼'
거여·마천동 일대 재개발로 젊은 세대 유입 등 변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남인순(3선) 후보와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후보가 재대결을 치른다. 김 후보는 단수 공천으로, 남 후보는 경선을 통과해 4·10 총선 후보 공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송파병은 보수세가 강한 강남3구에 속하면서도 진보성향을 띤다. 19대 총선에서 김을동 전 새누리당 의원이 보수정당 후보로 유일하게 당선된 바 있으나, 20대 와서 남 후보가 44.88%(5만6772표)를 얻어 39.66%(5만212표)를 득표한 김 후보를 제치고 탈환했다. 21대에서도 남 후보가 52.48%(7만8789표)를 얻으며 43.21%(6만4868표)에 그친 김 후보를 9.27%p차로 꺾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은 가운데 후보 경쟁력이나 선거 구도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수 있다는 중론이 나온다. 송파병은 거여·마천동 일대 재개발로 젊은 세대가 늘면서 진보층이 두터워졌지만 가락·문정·오금동 대단지 중심의 보수세도 상당해 정당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위례신사선 착공이나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 현안을 두고 여권의 호재를 점치는 시각도 있지만 민주당 정서가 강한 데다 현역 의원 지지세가 탄탄해 승부를 쉽게 점치기 힘든 지역으로 꼽힌다. 호불호가 확연히 갈린다는 점에서 표심의 향방을 장담할 수 없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남 후보(1958년생)는 비례대표로 활동하던 지난 2014년부터 송파병 지역에서 오랜 기간 기반을 닦아온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비례(19대)·지역구 재선(20~21대)인 3선 의원으로 4선 고지 등정을 꿈꾸고 있다. 19대 국회에 등원한 이래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1965년생)는 호남 출신으로 과거 국민의당 활동과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대북정책 자문 역할을 하는 등 정치적 스펙트럼이 넓다는 점이 어필 요소로 분석된다. 청와대 안보실 자문위원, 국민의당 통일위원장, 미래통합당 통일위원장, 국민의힘 통일위원장, 국민의힘 미래비전 전략실장으로 두루 활약했다.

두 후보는 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서로 이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남 후보는 지난달 출마를 선언하며 위례신사선 조기 착공·위례과천선 정상 추진을 비롯해 옛 성동구치소부지 문화체육·청소년복합시설 조속 추진,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신속 추진과 안심주거환경 조성, 아동·영유아·노인·장애인·환자 등 돌봄 국가책임제 실현 등 5대 공약을 내놨다. 무엇보다 2차 공약으로 위례과천선 거여역 연장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금역·방이역 등 지하철 편의시설 확충,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파구간 지하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송파구 유치·위례 문화1부지 동남권 서울시립도서관 건립 등도 내걸었다. 남 후보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파구간 지하화 방안과 관련해 "국회가 최근 '철도지하화 특별법'을 제정했다"며 "필요하다면 '도심고속도로지하화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 역시 자신이 중도 확장의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위례신도시 교통문제를 포함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등 지역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3선의 남 후보가 발표한 위례신사선 착공 등 지난 총선 공약이 구체적 실행 계획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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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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