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새청도농협에 3호 발전소 준공
연간 발전량 36만kW…100가구 한 해 사용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농협경제지주가 농·축협 유휴부지에 구축한 태양광 발전소의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농협경제지주는 경북 청도군 새청도농협에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 사업' 3호 발전소를 준공해 18일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 사업은 농협경제지주가 농·축협 건물 지붕을 임차해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농·축협과 수익을 공유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모델이다. 범농협 ESG(친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경북 청도군 새청도농협에 구축한 제3호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농협경제지주] 2024.03.18 rang@newspim.com |
새청도농협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해 3월 충북 청산농협과 올 2월 강원 진부농협에 이어 건립된 세 번째 발전소다. 집하장과 저온 저장고 등으로 이용 중인 4개의 건물 지붕을 활용해 3398㎡ 면적에 281키로와트(kW)급 용량으로 설치됐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35만9000kW로, 이는 인근 100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농협경제지주는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 사업으로 운영 중인 3개소 외에도 안성농식품물류센터 등 총 1만14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 추진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 사업을 통해 농·축협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농협·1태양광 갖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농촌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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