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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주춤해도 '직진'…현대차, R&D 투자·인력 계속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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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체질개선 주문"
SDV 전환에 속도…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 투자 유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자율주행차 시장이 기술력과 안전문제로 성장이 더뎌지고 있지만 현대차는 올해 R&D에만 5조를 투자하면서 미래 사업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D 부문 인력 채용을 늘리고 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차 투자를 집행하면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가 계획한 올해 R&D 투자금은 4조9092억원이다. 전년 투자보다 18.6%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의 R&D 투자 규모는 3년 연속 증가세다. 현대차는 2022년에는 3조5268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고 이어 4조1391억원, 올해 4조9092억원으로 R&D 투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R&D·전략투자 확대…신사업 추진 위해 인력 대거 채용

올해 투자 계획 중 전년 대비 늘어난 곳은 R&D투자와 전략투자 부문뿐이다. 제품개발, 공장신증설 등 차량 부문 다른 투자는 다소 축소됐다. 회사는 올 한 해 신사업을 위한 R&D 투자와 전략투자(1조8556억원)를 전년 대비 확대했다.

미래자동차 발전에 필수적인 반도체 부문 투자도 이루어졌다. 현대차는 국내 자율주행용 반도체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지난해 6월 시리즈A 투자로 20억원을 지원했고 12월에는 12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반도체는 내연차보다 적게는 5배, 많게는 10배 이상 많아진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반도체개발실을 신설하고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출신 김종선 상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R&D 인력도 크게 늘린다. 현대차는 내달 1일까지 ▲연구개발 ▲IT ▲사업·기획 ▲경영지원 ▲생산·제조 ▲디자인 등 총 6개 분야에서 경력직을 채용한다. 특히 연구개발 부문에서만 50개 이상의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하는 것이 특징인데, 회사는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SDV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신사업 부진에도 투자 지속…"건강한 체질 개선"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체질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웨어로 모든 차량을 관리 개선하는 SDV는 정 회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며 "끊임없는 변화야말로 혁신의 열쇠"라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다소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우리가 건강한 체질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회장의 SDV 전환 목표 지점은 내년이다.

주목할 것은 현대차가 SDV 등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의 성적이 모두 부진한데도 이같은 투자를 단행한다는 점이다. 현대차의 신사업은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이 있다. 지난해 현대차 자율주행법인 모셔널은 8037억원, AAM법인 슈퍼널은 5264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현대차는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각사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모셔널의 사업 계획에 대한 검토·승인을 거쳐 유상증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동 출자사인 미국의 앱티브가 모셔널의 유상증자를 포기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역할이 커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자율주행에 적극 나섰던 회사들 역시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고 자율주행 부문이 단기간 성적을 내기 힘든 분야임을 고려하면 현 시점의 투자는 경영진의 과감한 판단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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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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