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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분당갑' 이광재 "서현동 주민으로서 재건축 확실히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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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운중동버스차고지 간담회 동행취재
"安, 지역 위해 한 일 없어...격차 좁아져"
"과학고 신설 약속...일등 교육도시 만들 것"

[서울·성남=뉴스핌] 홍석희 기자 = "당연히 지하화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제가 잘 살펴보겠습니다. 꼭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갑 후보는 운중동버스차고지 이전부지를 직접 찾아 인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차고지 이전 개발계획 자료를 살펴보고 주민들 의견을 놓치지 않고 메모했다. 주민들은 "지금껏 해결해준 사람이 없다"고 불평하면서도 "유명한 분이니 잘해줄 것 같다"며 이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뉴스핌은 지난 12일 오후 4시경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운중동버스차고지 이전부지 현장에서 주민 간담회를 하고 있는 이 후보를 만났다.

[성남=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갑 후보가 지난 12일 성남시 운중동버스차고지 이전부지에서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2024.03.15 hong90@newspim.com

운중동버스차고지 이전 및 개발은 서판교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지난 총선에서도 여야 후보들이 공약했지만 실천되지 못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임시차고지가 있지만 열악한 환경 탓에 주민과 버스기사 모두 고통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차고지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문화·체육시설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주민대표가 지하화 내용이 담긴 요구사항을 이 후보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합리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간담회 직후 이어진 현장 인터뷰에서 "이 땅(이전부지)은 판교특별회계로 매입한 것이니 차고지를 지하화하고 7500평 정도 문화체육시설을 만들면 훨씬 쾌적한 동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분당 최대 이슈인 재건축 사업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 서현동 시범단지 아파트로 이사했다. 그는 "원주 기업도시를 만들 때도 직접 원주에 거주하며 교육·의료 등의 문제를 풀었다"며 "결국 그분들이 어떻게 사는지,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알아야 재건축을 진정성 있게 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당갑은 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대선주자급 맞대결'로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공천 직후엔 안 후보가 앞서갔지만 갈수록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이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실시하고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40%, 이 후보가 36%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안 후보는 세 번의 대통령 선거에 나와 인지도는 높은데 지역을 위해 한 일이 별로 없다는 게 (지역민심의) 대부분"이라고 지적하며 "저에 대해선 청와대·강원도지사 등 국정·행정 경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 후보는 '통합' 부문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민주당이 빨리 통합하고 단결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선대위에 합류했다"며 "이번 총선은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다. 결국 '누가 더 일을 잘 해내느냐'에 (결과가) 달렸다"고 했다.

※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 9~10일 국회의원 선거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 번호)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7%이며,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현장 및 서면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운중동버스차고지 이전부지에서 주민들과 대화 나눴는데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해달라.

▲운중동이 전체 도시계획이 안 된 상태에서 베드타운이 됐다. 그러다 보니까 주차공간이 매우 부족하다. 임시버스차고지가 있지만 나중에 이곳으로 이전하게 될 텐데 한 200대 가량의 차량이 있으면 이 주거단지가 매연이나 소음 때문에 생활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주민들은 이 땅 자체를 판교특별회계로, 판교를 개발해서 나온 돈으로 산 것이니까, 차고지를 두더라도 지하화하고 그 위에 문화체육시설을 만들면 전체 운중동 주민들이 살기 쾌적해지지 않을까 하는 요청사항이다.

직접 검토를 해보니까 합리성이 있는 게 이 땅은 판교특별회계로 산 땅이고 여기가 주로 쾌적한 주거단지이기 때문에 지하화를 하고 7500평 정도의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만들면 훨씬 쾌적한 동네가 될 거라고 본다. 이런 건 꼭 추진하고 싶다.

-분당갑에 공천된 지 2주 정도 됐다. 그동안 만나본 지역 민심은 어땠나.

▲지역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그걸 제1의 조건으로 따지시는 거 같다. 두번째로 장래에 이 정치인이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 보신다. 특히 앞에 일을 잘할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한데, 안철수 후보는 언론사의 리포트처럼 세 번의 대통령 선거에 나와서 인지도는 높은데 지역을 위해 별로 한 일이 없다는 게 대부분이다.

반면 저에 대해선 일을 많이 했다는 얘기는 있는데 아직 누군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다. 근데 직접 만나보니 청와대에도 있었고 강원도지사도 하고 행정, 국정경험이 있는 사람이 일을 잘하겠구나하는 기대감은 굉장히 높은 거 같다. 그러다 보니 여론조사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빠른 속도로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

-재건축 이슈를 제대로 챙기기 위해 서현동 시범단지로 이사까지 했다. 재건축 사업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재건축 이슈가 걸려 있는 서현동 시범단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원주 기업도시를 만들 때도 직접 원주에 거주하며 교육, 의료 등의 문제를 풀었다. 결국 그분들이 어떻게 사는지, 애로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재건축에 진정성 있게 대할 수가 있다고 본다.

분당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공사비 상승으로 재건축사업이 차질을 빚어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고 있다. 이에 '재건축 실행 로드맵'을 통해 선도지구는 더 많이, 더 빨리 지정되게 하고 선도지구가 대한민국 대표 '시범 미래도시'가 돼서 사업성을 갖추게 할 것이다. 주민들의 분담금 증가 없이 경제성 높은 재건축을 가능하게 만들고자 한다. 이 부분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병욱 민주당 의원(분당을)과 함께 트로이카를 이뤄 재개발·재건축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

광역교통, 이주단지, 기반시설 비용이 주민에게 전가돼서도 안될 것이다. 정부와 경기도, 성남시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특별회계를 만들 것이다. 재건축 조합 설립부터 청산까지 과정에서 회계, 법률, 세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구를 성남시 산하에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언론의 관심이 재건축으로만 쏠리는 경향이 있다. 재건축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

▲교육이다.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 일등 교육도시로 만들겠다. 과학고등학교를 신설하고,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유치를 약속한다. 미국 토마스 제퍼슨고, 이탈리아 갈릴레이고 등 세계적인 학교와 교류의 장을 열겠다. 체육 교육을 강화해 아이들의 집중력과 체력을 키우는 아이디어도 있다.

나아가 EBS <위대한 수업>을 설계한 경험이 있는데, 분당에서 혁신기업과 함께하는 분당판 <위대한 수업>도 출범시킬 생각이다. 방과 후에 AI를 가르치고, 어르신도 함께하는 유튜브 학교를 만들 것이다.

-최근 안철수 후보에 비해 다소 뒤처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어떤 돌파구를 구상하고 있는지.

▲처음에 10%P 차이였는데 줄어든 결과다. 바닥에서부터 민심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에게 지혜를 구하고, 비전을 적극 알리겠다.

-분당은 중도층이 유독 많은 지역이다. 중도층 공략 방안은 무엇인가.

▲분당 판교 주민들은 대단히 수준 높은 분들이다. 정책 공약집도 하나하나 꼼꼼히 읽고 비교해보신다. 정치가 나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시는 분들이다.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크고 작은 공약을 말씀드리면서, 또 부족한 부분은 주민과 소통하고 대화하려고 한다.

-공천 내홍으로 수도권의 민주당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다.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유권자들께서 다시 판단하고 계신다. 지금은 윤석열 정부 집권 3년차다. 총선은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이고, 민생경제와 외교안보,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냉철하게 보고 계신다. 결국 '누가 일을 더 잘 해내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어떤 각오인가

▲제가 선대위원장을 하게 된 건 민주당이 제발 빨리 통합하자, 그리고 단결해야 한다, 화목한 집안에 복이 들어온다는 생각에서 저부터라도 우선 선대위에 합류했다. 이번에 경선에 패배했거나 기회를 못 가진 분들도 속속 단합하는 모습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연일 거칠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격하는 모습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나.

▲선거에서 네거티브 캠페인이 잘 먹힐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 국민들께서는 굉장히 현명한 분들이다. "남 욕하지 말고, 내가 잘하는 것만 말하세요"라고 말씀하신다.

-마지막으로 분당갑 주민들에게 한 말씀해달라.

▲지역구는 표밭이 아니고 일터다. 저는 이곳 판교를 가장 강력한 혁신 경제의 성장의 1번지로 분당을 재건축을 통해 가장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의 대표 모델도시를 만들려고 한다. 경제와 행복한 삶. 이것을 만들어서 지역 주민들과 행복하게 같이 살고 이곳이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동네도 이렇게 경제와 행복한 삶을 만들자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저는 그것이 진정한 정치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분당 판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모델을 만들고 싶다. 열심히 일할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저는 서현동 한신아파트의 주민으로 살아가면서 재건축 문제는 확실히 책임지겠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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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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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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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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