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올해 첫 산란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첫 산란한 우포따오기 알[사진=창녕군] 2024.03.15. |
군은 올해 따오기 39번식 쌍으로 약 50마리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번식 쌍 중 8쌍은 자연부화를 추진해 필수 생존 환경을 경험한 개체 수를 늘려 향후 따오기의 야생 생존율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한 쌍을 데려와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따오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추가로 수컷 두 개체를 도입, 지금까지 총 590여 마리를 증식했다.
2019년부터 5년간 모두 290마리의 따오기를 야생 방사를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군 관계자는 "창녕군은 우포늪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복원과 증식한 따오기를 자연생태계로 되돌려주고 있다"며 "이 땅에서 사라진 따오기, 그 복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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