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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겨냥한 샤오미 프리미엄 전기차, 소비자 반응은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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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자율주행카 기술 현실화 된다면 매출 영향 有
'중국 브랜드' 제고, 가격 경쟁력 확립이 관건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IT 기업인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이 중국 전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차 업체의 성장은 꾸준히 완성차 시장의 변수로 꼽혀왔으나 포르쉐·테슬라를 겨냥한 샤오미의 '프리미엄 전기차' 발표엔 회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샤오미가 이달 28일 출시하는 전기차 SU7. [사진=샤오미]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 29개 도시 59개 매장에서 전기차 주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판매한다. 차량 가격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샤오미는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 이후 3년 만에 개발을 끝내고 SU7을 출시했다.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해당 모델을 공식 공개하기도 했다.

◆시장 진출 3년 만에 전기차 마련…주행 거리 최대 800km

내부 탑재된 CATL 셀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265㎞까지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2.78초 수준이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샤오미 파일럿'도 탑재될 예정이다. 자체 운영체제(OS) '하이퍼OS'로 샤오미 전기차와 스마트폰, TV 등을 끊김없이 연결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예고됐다.

업계에선 완성차 업체들 간의 자율주행 OS 출시 경쟁에 '스마트폰'과의 연계가 등장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한다. 샤오미의 인기 휴대폰과 기타 전자 기기와 공유되는 운영 체제가 실현된다면 샤오미만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 출시로 샤오미의 올해 매출이 최대 4%까지 늘 것이며 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도 평가했다. 

정구민 국민대 창의공학과 교수는 "샤오미의 전기차 진출은 중국 시장이라는 배경을 살펴야 한다. 중국은 수많은 전기차 업체가 있고 부품 생태계가 다양화 돼 있어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낮다"며 "특히 샤오미는 가전·전자기기의 경험치를 가지고 온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어떤 시너지를 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中 브랜드 인식 제고 장벽 크다…가격 낮춰야 팔릴 것

제2의 테슬라를 목표로 하는 샤오미의 프리미엄 전기차 전략이 기존 완성차 업체와 경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은 편이다. 

중국 완성차 업체의 해외 수출 전략의 핵심은 가격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 전략이기도 하다. 비야디(BYD)는 최근 1000만원 대 전기차를 출시하며 완성차 업체를 뒤흔들기도 했다. 

샤오미는 브랜드 제고를 위한 가격 상향을 암시하고 있다. 출시 이전부터 샤오의 레이쥔 샤오미 CEO는 포르쉐와 테슬라를 겨냥했다. 레이쥔 CEO는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기술 발표회에서 "SU7는 테슬라와 포르쉐의 전기차보다 더 빠른 가속 속도를 낼 수 있는 슈퍼 전기 모터 기술을 탑재했다"며 가격이 비싸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샤오미는 SU7 개발을 위해 3년여간 100억 위안(약 1조8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투자 회수를 고려한 가격이 선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비용은 가격은 20만~30만 위안(약 3625만~5437만 원)이다. 

해당 가격이 공개된 이후 한 전기차 사용자 커뮤니티에선 "포르쉐를 너무 베껴왔는데 가격도 비싸게 받으면 안 살 듯" "아무리 프리미엄이라도 중국 차는 좀"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비야디(BYD)의 경우도 수출 차량에 대한 품질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글로벌에서 인식하는 중국 브랜드에 대한 장벽은 우리 완성차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과 교수는 "고품질 프리미엄 차를 내세운 샤오미가 동일한 가격대의 기존 완성차와 직접 경쟁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BYD가 한국에 반조립(CKD) 공장을 마련하려는 이유도 '메이드 인 코리아', 즉 중국 브랜드가 아닌 한국 브랜드로 생산 후 수출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신뢰도 문제도 있다. 문 교수는 "중국의 경우 국가가 주도하는 전략 하에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선 가능하더라도 다른 나라에선 불가능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가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수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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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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