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투자 활성화 위한 '군산항 6·7부두 지내력 조사'
중량물 부두 조성 위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 추진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서남권 해상풍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산항 기반 시설을 활용해 '해상풍력 배후 항만 거점'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고창, 부안 해역에 총 14조 원이 투자되는 2.46GW 규모의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중으로 사업권을 갖고 있는 한국해상풍력(400MW), 한국전력공사(800MW) 외에 1200MW 규모의 민간 발전사업자 선정을 위해 조만간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산항 활용 예정지[사진=전북도]2024.03.13 gojongwin@newspim.com |
국내 서해안 지역에는 2030년까지 군산 1.6GW, 인천 6.2GW, 충남 3.1GW, 전남 영광 1.4GW, 전남 신안 8.2GW 등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배후 항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해상풍력은 전 세계적으로 대형화되고 있고, 주요 기자재의 경우 약 1000~2500톤 정도의 초대형 규모로, 중량물 부두 없이는 해상운송이 어려워 해상풍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도 배후 항만의 필요성 점점 더 부각 되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민간이 운영 중인 군산항 6부두(63, 64선석), 7부두(79, 79-1선석)를 해상풍력 배후 항만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지반 지내력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지반 지내력 조사 결과는 해상풍력을 지원할 수 있는 적절한 배후 항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자료로써 관심 기업에 제공해 투자유치를 촉진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군산항 7부두(75선석)에 해상풍력 지원을 위한 중량물 야적장이 내년까지 조성될 계획으로 터빈, 타워, 하부구조물 등 해상풍력 주요 자재들을 이곳에서 조립, 보관하게 된다.
야적장 조성으로 해상플랜트 반출 및 서해안 지역 해상풍력 지원을 위한 '중량물 부두구축'이 시급함에 따라 물동량 산출 용역 등 사업 타당성을 확보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 국가재정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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