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테슬라 ①맥 못추는 주가, 열성 강세론자도 '부심'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16:42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16:43

강세론자 모간스탠리 조나스 목표가 하향
연간 판매 200만대로 낮춰, 컨센서스 대조
동력원 '규모의 경제', 작년 만해도 낙관

이 기사는 3월 8일 오후 3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경영 역풍에 직면한 미국 전기차 대기업 테슬라(종목코드: TSLA)의 주가가 맥을 못 추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심리적 지지선이자 기술적으로도 중요하게 여겨진 200달러를 재차 내주며 현재까지 연초 이후 낙폭을 30%가량으로 확대한 가운데 저점을 시험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열성 강세론자인 모간스탠리 소속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등 월가에서도 부심의 모습이 역력하다.

테슬라 쇼룸 [사진=블룸버그통신]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전기차 시황 악화 우려가 제기된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됐지만 올해 들어서 하락세의 기울기가 가팔라지는 등 시세 변동폭이 더 거칠어졌다. 이달 7일까지 테슬라의 연초 이후 하락률은 28%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집단에 속해 있는 여타 기업의 주가 상승세와 대조를 이룬다. 테슬라 역시 미국 주식시장의 대장주로 분류되고 높은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매그니피센트7의 집단에 속한다.

월가에서 테슬라 열성론자로 통하는 모간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의 목표가 하향(6일)은 경영 환경의 악화로 고전 중인 테슬라에 시사점을 갖는다. 경영 상황을 둘러싼 중단기적인 시야의 혼탁함이 강세론자의 의욕을 꺾을 정도라는 의미가 될 수 있어서다. 물론 조나스 애널리스트의 의견은 중단기적인 시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가 목표가를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낮추기는 했어도 현재가(7일 종가) 178.65달러보다 무려 79%나 높다.

조나스 애널리스트가 목표가를 끌어내린 이유는 ①전기차 수요의 둔화 ②허츠와 같은 렌터카 운영업체의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한 테슬라 등 전기차 매각 ③중국에서의 경쟁력 악화 ④하이브리드 차량의 견조한 수요 등이다. 그는 관련 이유에 따라 올해 차량 연간 판매량을 200만대로 하향했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상정하는 판매량(팩트셋 컨센서스) 210만대보다도 낮은 수치다. 아울러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조정 후; 특별손익 제외) 전망치는 1.51달러로 하향했는데 이 역시 컨센서스 3.15달러와 2배 정도의 괴리를 보인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대 시장에서 각각 수요 감퇴와 경쟁력 약화라는 역풍을 맞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는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한 BYD가 보급형 전기차 시걸의 개량판 가격을 5% 인하하는 등 공격적으로 가격 경쟁에 나서 테슬라의 수요 진작책을 무색하게 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에 대해 각종 인센티브를 내놓은 지 며칠 만이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중국에서 테슬라 출하량은 전년동월 대비 19%, 전월비 16% 각각 모두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는 차치하더라도 당장 직면한 과제의 무게감도 상당하다. 올해 앞서 예멘의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의 홍해 상선 공격으로 부품 부족이 발생해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조업을 1월 중순부터 2주 동안 중단한 데 이어 이달 6일에는 관련 공장을 공장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2주간 휴업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관련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50만대에서 100만대로 끌어올리려는 테슬라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월가의 올해 1분기 출하량 컨센서스가 종전의 47만5000대에서 43만5000~45만대로 하향될 것이라는 전망(퓨처펀드액티브ETF의 개리 블랙 공동 창립자)이 나온다.

현재 테슬라를 둘러싸고 공통되게 나오는 지적은 '신규 수요를 이끌 신차'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작년 11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4년 만의 신형 모델로 출시됐지만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매출 기여에는 큰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테슬라 모델3의 개량판(하이랜드)을 작년 유럽에 이어 올해 미국에서도 출시했으나 가격은 기존 모델3보다 비싸다.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은 더 비싸다. 전기차는 고가라는 인식을 가진 다수 소비자의 생각을 바꿀만한 신차는 아직 없는 셈이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업체 중에서 라인업이 제일 오래됐다"고 했다.

자율주행 기술이나 로봇 개발 등 장기 '비전'을 제외하고 종전까지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린 중단기적 동력은 '규모의 경제성'이었다. 테슬라는 남들보다 빠르게 전기차 양산 체재를 갖춰 차량에 투입되는 단위당 비용을 끌어내리고 이익률을 향상시켰다. 차량 제조업의 특성상 고정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까닭에 생산량이 많아지면 고정비를 더 많은 차량에 분산시킬 수 있다. 이러면 차량 1대당 비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이익률은 올라간다. 작년 테슬라의 가격 인하 초기만 해도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높은 이익률이 완충 장치가 돼 오히려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다는 논리가 작동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