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동훈, 李 '패륜 공천' 발언에 "형수욕설·배우의혹·일베…바로 이재명 대표 떠올라"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08:38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08:38

"대장동·백현동 등 많은 논란 가진 사람 李뿐"
"2찍 발언, 인종차별 준하는 막말"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패륜 공천' 발언과 관련해 "국민들은 그 이야기 듣고 딱 한 사람을 떠올렸을 것이다. 바로 이재명 대표"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대위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가 코너에 몰리니 선정적이고 말초적인 발언을 한다. 우리 당 공천 보고 패륜 공천, 부패 공천, 극우 공천, 음란 공천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4 pangbin@newspim.com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4월 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 무능정권,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며 정부여당을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와 관련 한 위원장은 "거기 해당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이재명 대표 하나 밖에 없다"며 "형수 패륜 욕설 문제, 배우와의 의혹 문제 이 역시 음란 공천에 해당된다. 극우 공천, 일베 출신 우리 당에 누가 있는가. 이재명 대표 스스로 일베 출신이라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부패공천, 할 말이 없다. 대장동, 백현동 사건 등 세상에 이렇게 많은 사안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존재하는가. 음주운전이나 검사 사칭 부분은 거론할 필요도 없다. 심지어 친일 공천이라고도 했던데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 썼던 분 아닌가. 저는 이걸 한 명이 다 했다는 게 놀랍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한 위원장은 "패륜·음란·극우·부패 공천 이것 모두 다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스스로 공천한 것을 지칭하는 말이란 걸 국민께선 알아볼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독재 프레임을 말했는데 21대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해 온 행태가 바로 독재"라며 "막장 사천 행태가 독재다. 말의 향연이 아니라 이 대표의 모든 문제는 본인을 되돌아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서도 열을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인종 차별에 준하는 막말"이라며 "우리는 머릿속으로라도 1찍, 2찍 그런 말은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지역구 인사 도중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의미인 '2찍'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주권자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봐야 그러는지 한심스럽다. 만약 제가 시민에게 1찍 아니냐고 말했다면 정말 큰일 났을 것"이라며 "저희는 이 대표의 막말, 천박한 언행에 익숙해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가 본인 잘못이라고는 말했지만, 잘못했다는 말은 한마디고 나머지는 윤석열 정부 심판을 써놨던데 그게 무슨 사과인가. 정말 반성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