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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 개최…53개 기업에 특허 76건 무상 이전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06:00

SK그룹, 197개사에 315건 특허 무료 이전
정부와 업무협약…기술나눔 지속 참여 약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SK그룹이 정부와 함께 주최한 기술나눔 행사를 통해 국내 53개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76건을 무상으로 이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4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과 이성용 SK이노베이션 부사장 등을 비롯해 총 38개 기술나눔 수혜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SK그룹은 특허 76건을 선별해 53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했다. 아울러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도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술나눔에 지속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CES2024' SK그룹관 전경. [사진=SK]

SK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15건의 특허를 197개 기업에 무료료 이전했다.

기술나눔의 우수사례로 ㈜이랑텍은 SK텔레콤으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을 통해 기지국 무선통신용 신호처리장치를 개발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7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지에스에프솔루션은 SK플래닛에서 이전 받은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제조장비 관리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 중으로, 지난해 5000만원의 외부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에프지아이는 SK텔레콤의 화상전화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상호 대화형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화상교육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 초기버전 개발을 완료해 지난 2022년에 14억원의 매출을 얻었다.

올해 기술나눔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추후 게시될 산업부 또는 산업기술진흥원의 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이후 심의를 통해 기술이전 대상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SK그룹의 우수 기술들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올해 포스코그룹과 삼성전자, 에너지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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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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