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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2월 미 고용 보고서, 올여름 연준 금리 인하 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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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증가 기대 이상이지만 실업률 3.9%로 상승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도 둔화
시장, 연준 상반기 금리 인하에 베팅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에서 일자리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실업률이 2년래 최고치로 오르고 임금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처럼 모호한 내용을 담은 2월 미국 고용 보고서를 보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현재 기대보다 늦춰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8일(현지시간) 2월 비농업 신규 고용 건수가 27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20만 건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실업률은 3.9%로 2년여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1월 수치는 35만3000건에서 22만9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노동 참여 가능 인구 증가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월 약 10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본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규 고용 수치도 33만3000건에서 29만 건으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2월 신규 고용은 헬스케어(6만7000건)와 정부(5만2000건), 레저 및 숙박(5만8000건) 주도로 이뤄졌다.

같은 기간 시간당 평균 임금은 1월 0.5%보다 둔화한 0.1% 증가에 그쳤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4.3% 높아졌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2.5%로 유지됐다.

미국 비농업 실업률과 신규 고용.[차트=미 노동통계국] 2024.03.09 mj72284@newspim.com

2월 고용 지표를 확인한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가 모호하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일자리 증가세가 기대 이상이었지만, 실업률이 상승하고 임금 증가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핌코(PIMCO)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무엇을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보고서는 모호하고 사람들은 이 보고서에서 보고 싶은 것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부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27만5000개의 2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는 액면 그대로 보면 금리를 급히 인하할 필요 없다는 연준의 관점에 무게를 주겠지만, 이전 달 수치의 하향 조정은 최근 성장 전망치를 예상보다 약해 보이게 한다"면서 "실업률이 2년래 최고치로 상승하고 임금 증가율도 약해지면서 강세를 재개한 고용시장이 다시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를 할 이유는 적어졌다"고 진단했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일찍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소폭 높였다.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고용 지표 발표 전 27%에서 30%로 상승했으며 6월 금리를 내릴 확률은 75%에서 80%로 높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총 4차례 내릴 가능성을 크게 반영 중이다.

전날 이미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을 확인한 점 역시 투자자들이 이번 고용 지표에서 금리 인하 전망 강화 근거에 더욱 주목한 이유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전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목표치인 2%로 꾸준히 향한다는 더 강한 확신을 얻기를 원한다고 밝혀 왔는데, 전날에는 이 같은 확신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코타 웰스의 로버트 패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실업률이 3.7%에서 3.9%로 높아진 것"이라며 "높아진 실업률은 경제가 둔화하고 있으며 시장의 관점에서는 금리가 늦게 보다는 일찍 인하될 필요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업률(상승)과 함께 수치가 하향 조정된 것은 (주가) 선물 반등을 자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리 선물시장의 연준 금리 인하 기대.[표=CME 그룹 페드워치] 2024.03.09 mj72284@newspim.com

머피 앤 실베스트의 폴 놀테 선임 자산 자문은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임금 증가율이며 이것은 매우 완만했고 예상치도 크게 밑돌았다"면서 "이것은 강력한 일자리 지표보다 인플레이션 내러티브에 강하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놀테 자문은 "그러나 고용시장 지표는 여전히 비교적 강력한 일자리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놀테 자문은 이번 지표가 연준의 판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이 고용보다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더욱 집중하고 있고, 임금 증가율이 약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지만 연준이 보는 고용 지표의 일부일 뿐이라는 게 그의 평가다.

금융시장에서는 주식과 채권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9% 오른 3만8941.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53% 상승한 5184.70, 0.75% 뛴 1만6396.22를 각각 가리켰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1bp 내린 4.081%를 기록했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6.3bp 밀린 4.453%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28% 하락한 102.54를 나타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09% 오른 1.0960달러, 달러/엔 환율은 0.75% 하락한 146.94엔을 각각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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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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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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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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