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인터배터리 2024] SK온, 인터배터리 전시 성료…6만5000명 방문

기사입력 : 2024년03월08일 16:12

최종수정 : 2024년03월08일 16:12

실무 구성원 직접 소통 '눈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배터리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배터리가 실제로 전기차에 탑재돼 상용화된 것까지 볼 수 있어 감명 깊었다"

SK온 인터배터리 전시 현장. [사진=SK온]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4'의 SK온 전시장을 방문한 대학생 김모(성균관대) 씨는 이 같은 관전평을 내놨다. 김씨뿐 아니라 많은 관람객들이 배터리 셀은 물론, 실제 SK온 배터리를 장착한 글로벌 유수의 전기차들을 미니어처로 구현한 런웨이를 보며 호평을 쏟아냈다. SK온 전시관 입구에 자리잡은 미니어처 런웨이, 곧이어 마주하는 구(球)형 LED(미디어 오브)는 이번 전시에서 많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SK온의 '킬러 아이템'으로 회자됐다.  

SK온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전시에 총 6만5000여 관람객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고 8일 밝혔다. SK온 전시장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시작으로 각국 대사관, 업계 최고경영진 등 국내외 정∙재계뿐 아니라 학생, 주부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SK온의 전시장은 미니 트랙 위에 자동차 미니어처들을 전시한 런웨이가 입구에서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현대차 아이오닉5, 제네시스 eGV70를 비롯해 포드 F-150 라이트닝, 페라리 SF90, 벤츠 EQA, EQB 등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미니어처 차량들이 포진한 곳이다. 관람객들은 각 자동차에 탑재된 배터리들의 제원을 일일이 메모하거나 촬영했으며 일부 관람객들은 각 배터리들의 차이점을 전시관계자들에게 묻기도 했다.

실물 차량도 등장했다. SK온의 SF(Super Fast) 배터리가 탑재된 제네시스 eG80과 Advanced SF 배터리가 탑재된 기아 EV9이다. 전시 차량 앞에는 전용 쇼케이스 안에 실물 배터리를 각각 전시했다. 홀로그램으로 정보를 소개하는 배터리 쇼케이스를 향한 카메라 셔터 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SK온은 이번 전시회에서 SF 배터리부터 시작해 Advanced SF 배터리, SF+까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SK온은 Advanced SF 배터리를 통해 '인터배터리 2024 급속충전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Advanced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급속충전 시간을 15분으로 단축하고 에너지 밀도도 늘린 SF+ 배터리도 공개됐다.

SK온은 이와 별도로 급속충전 기술 청사진도 공개했다. 오는 2030년 5분 충전에 300km 주행이 가능한 하이니켈 NCM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존하 SK온 부사장은 전날 인터배터리 콘퍼런스에서 "2년 전에 7분 급속충전 기술도 개발했지만, 현재의 급속충전 인프라 상황에서 상용화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출시하지 않고 있다"며"5분 충전으로 300km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혁신 기술'(Innovative Technology) 구역에서 소개한 SK온 하이니켈 배터리의 양극 활물질 제조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컸다. SK온이 처음 선 보인 하이니켈 및 LFP ESS 모듈과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 모형에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전시장 곳곳에는 SK온 구성원들이 직접 나서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SK온은 이외에도 윈터 프로(Winter Pro) LFP를 비롯해 각형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보다 늘린 제품이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서는 SK온과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대중의 큰 관심과 높은 지식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앞으로 더 알찬 전시회를 준비해 SK온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널리 알리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