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그린, HSBC 챔피언십 우승... 공동 8위 고진영 3연패 무산

기사입력 : 2024년03월03일 16:30

최종수정 : 2024년03월03일 16:58

이미향 공동 3위... 김세영·최혜진은 공동 17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나 그린(호주)이 마지막 3개홀을 연속 버디를 낚으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 특히 그린은 18번홀에서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구며 극적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안았다.

그린은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그린은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6000만원).

한나 그린이 3일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마지막날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 [사진 = LPGA]

2018년 데뷔한 그린은 2019년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지난해 LA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거두고 1년 만에 정상에 다시 올랐다.

그린은 이날 안드레아 리(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챔피언조로 출발했다. 챔피언조 3명이 부진한 틈을 타 고진영, 최혜진과 동반한 부티에가 2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린은 16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며 역전 우승의 신호탄을 쐈다. 이글 퍼트를 놓쳤지만 쉽게 한 타를 줄이며 앞조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던 부티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버디에 추가하며 공동선두가 됐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낸 부티에는 연장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버디가 필요했던 그린은 18번홀(파4)에서 다소 힘차게 티샷했다. 이 샷은 250야드 이상 날아가 페어웨이에 안착하며 이날의 드라이버샷으로 뽑혔다. 그린은 하이브리드 클럽을 잡고 친 세컨드샷이 홀컵에서 다소 먼 10m에 떨어졌다. 그린의 롱퍼트는 거짓말처럼 컵 안으로 빨려들어가 챔피언 퍼트가 됐다.

그린 연습장에서 연장전을 준비하던 부티에는 18번홀에서 함성이 터지자 연장전이 무산된 걸 직감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세계 3위 부티에가 우승했다면 이날 중도에 기권한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를 제치고 프랑스 선수로는 사상 처음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고진영이 3일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마지막날 7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 = LPGA]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고진영은 이날 버디 5개를 낚으며 선두권을 위협했으나 보기를 4개나 범하며 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앨리슨 코퍼즈, 사라 슈멜젤(이상 미국),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미향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하타오카 나사,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 가운데선 가장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통산 2승을 보유한 이미향은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약 6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향이 2일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경기를 임하고 있다. [사진 = LPGA]

김세영과 최혜진은 공동 17위(5언더파 283타), 전인지와 유해란은 공동 22위(3언더파 285타), 신지은은 공동 26위(1언더파 287타)에 올랐다. 이민지(호주)와 양희영은 공동 29위(이븐파 288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4위(1오버파 289타), 신지애와 김효주는 공동 41위(3오버파 291타)에 자리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