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에너지솔루션 '트럭 시위' 언제까지...합리적 개선안 나올까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14:19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14:19

다음 달 6~8일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서도 시위
김동명 사장 "1분기내 합리적 개선안 마련"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일부 직원들의 성과급 불만 '트럭 시위'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2000명 가까운 LG엔솔 직원들은 익명 모금을 통해 비용을 조달, 지난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트럭시위를 벌이기로 한 바 있다.

2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이들 직원들은 다음 달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행사인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 주변에서도 트럭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최근 사측과 만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어 트럭시위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 사내망과 블라인드 게시판 등에는 트럭시위 외에 '지하철에도 광고를 하자'는 게시글도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 출범이후 최대 실적에도 성과급 평균 362%로 전년 대비 반이상 줄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1632억원으로 전년보다 78.2% 증가해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성과급은 기본급의 평균 362%로 책정돼 전년(870%)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었다.

사측이 지난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성과지표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지난해 최대 실적의 상당수는 IRA 보조금 때문이란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회계장부상 AMPC와 같은 정책 보조금은 기타이익으로 잡는다. 통상 주된 사업이 아닌 일회성 요인에 따른 이익은 기타이익으로 표기한다. 올해 미국 대선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불확실성이 큰 APMC를 성과급 산정 기준이 되는 경영 목표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트럭시위 주최측은 "사측은 IRA 관련 업무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동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IRA에 따른 이익금을 재무제표상 이익으로 구분했으나, 성과급 산정 시에는 제외해 비용을 절감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적절한 설명과 양해가 없는 사측의 일방적 통보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IRA 포함 재무제표상 이익을 바탕으로 성과급 산정, 목표 달성치가 아닌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이익금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프로핏 셰어링' 방식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 김동명 사장 "1분기내 합리적 개선안 마련"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성과급 논란이 일자 지난 2일 김동명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현행 성과급 방식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많은 고민을 통해 1분기 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총 보상 경쟁력을 더 높여 경쟁사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측은 현재 세액공제 혜택은 성과급 산정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회사의 경영 성과급은 매출과 영업이익의 재무성과와 경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한다"며 "회사 출범 이후부터 매년 동일한 산정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액공제 혜택 변동성이 크고 일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목표 수립 때부터 성과지표에 아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성과급 관련 합리적인 안을 만들고 있는중"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