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LG엔솔, '30% 성장' 美 ESS 시장 눈독…올해 흑자폭 커질 듯

기사입력 : 2024년02월05일 10:58

최종수정 : 2024년02월05일 10:58

미국서 1.4조원 규모 ESS 수주 임박..전력망 교체 수요 커
북미 ESS 시장 올해 30% 이상 성장.."전기차 배터리 대안"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전기차배터리 분야 부진을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만회할 계획이다. 북미 전력망 교체 및 신설 수요가 늘면서 전력 에너지를 저장하는 수요가 지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1조원이 넘는 수주가 예정돼 있는 등 올해 흑자폭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분야에서 초기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지난 2022년 2000억원 가까운 적자를 냈다가 지난해 100억~2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만 GM 1,2,3 합작공장을 비롯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및 미시간, 애리조나 원통형·ESS 단독공장 등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건설하는 등 글로벌 생산시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5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에너지로부터 1조4000억원 규모의 ESS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가 확정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에너지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추진하는 '아틀라스 ESS 프로젝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ESS시장이 미국 지역 중심으로 전년보다 3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인력 및 투자를 지속 늘리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행한 '2024 Global ESS 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리튬이온이차전지(LIB)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규모는 235GWh, 400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향후 2035년까지 618GWh, 8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업체들도 태양광 연계 ESS 사업을 확장했다가 지난 2018년 국내 ESS화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최근에는 산업자원부 주도의 ESS 산업 발전 전략이 발표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는 안전성이 높은 배터리를 ESS용으로 계획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ESS 시장은 전기차배터리 다음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장"이라며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으로 우려가 큰 배터리업계에 대안이 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