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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오늘 홍익표 만나서 설득할 것…의원정수 301석은 받아들일 수 없어"

기사입력 : 2024년02월27일 10:43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10:43

"비례대표 의석 1석 민주당에 양보할 뜻 있다고 통보"
"野, 획정안 그대로 하자는 건 국회 책무 방기"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4·10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오늘 또 민주당 원내대표하고 만나서 계속 설득하고 협상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구체적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협상을 위한 만남이니까 언론에 일정이나 장소를 공개하지 않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3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저희는 비례대표 의석 1석까지도 민주당에 양보할 뜻이 있다는 걸 이미 통보했고, 충분히 그 정도면 민주당 입장을 감안해서 제안했다"라면서도 "어쨌든 민주당과 계속 협상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의원정수 301석'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워낙 안 되니까 의장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면서 "애초에 우리 당은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중진 회의에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논의한 것을 언급하며 "중진 의원 다수도 민주당이 부당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데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설득하고 협상해서 국회의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최소한 합의된 4개 특례지역(서울·경기·강원·전남)만이라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함께 했다"라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원안대로 처리하자는 것을 두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단순 인구 기준으로 지역구를 정해서 보냈기 때문에 국회에서 지역구의 지역 대표성 문제를 제일 잘 아니까 국회에서 조정하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판단으로 획정안 그대로 하자는 것은 전례에 없는 기본적인 국회의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맹폭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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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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