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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날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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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했다.

하남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날아 오르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특별강연)[사진=하남시] 
하남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날아 오르다[사진=하남시] 

특히 이번 유네스코 GNLC 가입은 평생학습마을 운영을 통해 지역별 학습 참여 격차를 해소하고 A-B-C 하남형 평생학습모델 구축을 통해 권역별 거점 평생학습센터를 지정·운영하는 등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정책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시민 모두가 누리는 평생학습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기치로 유네스코 GNLC에 가입해 평생학습 발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갈 하남시를 집중 조명해 봤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선정한 GNLC 신규회원 가입 쾌거

하남시는 지난 14일 유네스코 평생학습 연구원(UIL, UNESCO Institute for Lifelong Learning)의 승인으로 유네스코 GNLC에 가입했다.

유네스코 GNLC는 유네스코가 지난 2015년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정책지향적 국제네트워크로 학습에 대한 영감(靈感)과 지식 우수사례를 제공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3년 5월 대한민국 서울 강남구, 독일 함부르크, 중국 상하이, 이집트 다미에타, 콜롬비아 보고타 등 전 세계 76개국 294개 도시가 가입한 유네스코 GNLC에 신규로 가입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내 후보도시 선정, 유네스코 평생학습 연구원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유네스코 GNLC 가입을 확정했다.

이로써 시는 지난 2022년 '제1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대상 수상,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명성을 높이게 됐다.

◇GNLC 가입 원동력은 A-B-C 평생학습모델 구축 등 하남형 정책 추진

유네스코 GNLC 회원도시는 학습도시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이 도시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학습도시로서의 발전 △경험과 우수사례 공유 △파트너십 개발 및 모두를 위한 학습의 정책 및 실천을 강화한다는 의지를 피력해야 한다.

이에 시는 유네스코 평생학습 연구원 심사위원회에 △별자리 학습공간 및 평생학습마을 운영 등을 통한 지역적 학습 참여 격차 해소 △다양한 계층의 학습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하남명사특강 진행 등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A-B-C 하남형 평생학습모델 구축을 통한 권역별 거점 평생학습센터 지정 운영 △전국 최초 부서 간 경계를 넘는 평생학습 협업 추진 △장애인, 시니어, 직장인을 위한 학습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성과를 피력했다.

세부적으로 지역적 학습 참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개 평생학습관, 4권역 8개 학습센터, 8개 도서관, 14개 주민자치센터, 60개 사립작은도서관 등 걸어서 10분 이내 학습권을 조성했다.

게다가 카페·작은도서관·학교 등 장소에 시민에게 친숙한 별자리 학습공간을 조성해 소규모 학습모임 및 프로그램을 운영(94개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파트 단위 평생학습마을을 지정해 주민 맞춤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을 지원(23개소)했다.

또한 시민 스스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평생학습 서비스를 확대했다. 평생학습포털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화상 학습 등 1천500여개 강좌를 탑재해 온라인 평생학습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학습도시 도약을 목표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초청해 글로벌 시대 공직자의 역할과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하고, 9개 국어 언어 천재로 유명한 타일러 라쉬(자녀 언어교육법)와 베테랑 방송인인 이금희 아나운서(대화와 소통법) 등 명사를 초빙해 명사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A-B-C 하남형 평생학습 모델을 구축한 점도 가입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A-B-C는 'Analysis·수요분석-Bridge·연계-Consulting·컨설팅'의 약자로 하남시는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생활권역 중심 학습전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관이 주도하는 공급자 중심의 사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해관계자 간 요구조사 및 분석에 따라 현장 컨설팅을 통한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기관·부서·사람 간 지역자원을 연계해 평생학습 정책을 확산하는 데 노력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부서 간 경계를 넘는 평생학습 협업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전 부서가 평생학습 의제를 발굴하는 워크숍을 실시하고, 협업부서와 함께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기획 컨설팅(2022년 7개 부서, 2023년 4개 부서)을 하는 등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모두가 누리는 '생애주기별 수요 맞춤형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한 점을 어필한 것도 주효했다.

시는 2023년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 장애인 네트워크 협의체 구성 등 평생학습도시 지정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또,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저학력 기초문해교육, 디지털 역량 격차 해소 등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직장인을 위해 찾아가는 기업 연계 퇴근학습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퇴근길에 이용하는 전철역에서 직장인이 학습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관 미사역 캠퍼스를 운영했다.

◇'세계가 주목' 국제도서관협회연맹, 평생학습 지원을 위한 도서관의 활용 방안 문의

시가 유네스코 GNLC 회원도시로 선정되면서 도서관 내 평생학습센터를 조성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우수사례가 전해지자 국제기구에서도 관심을 갖고 하남시정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본부는 지난 16일 하남시에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유네스코 GNLC 가입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하남시의 우수사례 중 도서관 내 평생학습센터 지정·운영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IFLA는 도서관이 지속가능성과 건강, 형평성과 포용,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가정신에 기여함으로써 학습도시를 만드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강조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하남시와 같은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도시에 지침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서관이 하남시를 유네스코 학습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어떤 도움을 주었고,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도서관을 활용하는 다른 도시에 어떤 조언을 주고 싶은지 묻고 싶다"며 "IFLA는 문화, 교육,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와 관련된 많은 주제에 대해 유네스코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분야에서 각 도시 도서관의 영향력을 목표와 연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계속 연락하고 싶다"고 했다.

IFLA는 지난 1927년 설립된 이후 현재 전 세계 약 150개국에서 1500여개 도서관협회가 가입한 도서관 부문 최고권위의 국제기구다.

이번 문의는 시가 도서관 내 평생학습센터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나아가는 데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관심을 두고 질의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시 확장에 따라 신도시-원도심 간 학습 요구 격차 발생 및 학습 인프라 부족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고자 주민이 가장 이용하기 편리한 도서관과 동 주민자치센터 등을 활용해 권역별 거점 평생학습센터를 지정·운영했다.

더욱이 시는 IFLA에 도서관을 활용해 만든 권역별 평생학습 네트워크와 시민들의 수요를 조사해 그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 사례 등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유네스코 학습도시와 파트너십 구축해 글로벌 학습도시 도약 추진

하남시는 유네스코 GNLC 회원으로서 얻는 혜택인 △최신 연구 및 실습 보고서에 담긴 우수사례 분석 △다른 학습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발전 의제 공동 구상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평생학습 분야의 전문가 및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소통 △학습도시 사례연구 참여 등을 토대로 글로벌 학습도시의 트렌드를 이끄는 선도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유네스코평생학습원이 학습도시 구축을 위한 우수사례 공유,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활동 점검 등을 위해 2~3년 주기로 개최하는 학습도시 국제회의에 참여하고 학습도시 사례연구에 참여해 선진 도시의 학습도시 구축과정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GNLC는 전 세계 79개국 356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다채로운 평생학습 정책으로 주목받는 도시들이 많다.

호주 멜튼(Melton)은 양성평등과 취약계층 포용을 목표로 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과 협력해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디지털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 드레스덴(Dresden)은 다양한 그룹의 교육 접근성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생학습을 일상생활에 통합해 유연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커뮤니티센터와 같은 비공식 학습공간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육을 통해 환경보호 및 건강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Jubail) 산업 도시는 시민들이 포괄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보장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산업 생산을 촉진하고 있다. 이 도시는 기업가정신, 지속가능한개발, 건강 및 복지에 초점을 맞춰 저녁 수업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시는 향후 이 같은 글로벌 도시의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분석하고 도시 간 협업을 통해 시정에 도입할 수 있는 부분은 실정에 맞춰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유네스코 GNLC 가입을 토대로 세계 각국의 유네스코 학습도시와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해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은 평생학습 도시를 건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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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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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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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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