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정열 예비후보가 경선 배제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박정열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가 26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선 배제 부당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2.26. |
박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경선 여론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재 이 자리에 선 이유는 국민의힘의 잘못된 공천이 지역 민심을 철저히 왜곡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사가 만사'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정당정치가 일반화된 오늘날에서는 정당이 지역민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고 지역의 이익과 국가전체의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그렇지 못했다. 우리 사천·남해·하동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꼬집으며 "지난 18일 후보자 추천에서 저를 배제하고 맞춤형 연속 사면 논란이 일고 있는 특정 예비후보에 대해 경선후보로 결정하는 어이없는 판단을 내렸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 23일 오후 갑작스레,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두 번째 경선배제 결정 통보, 지지자들과 함께 상경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와중에 다시 25일까지 기다려 달라는 연락을 받았던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또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 이의신청이 기각됐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제 법무법인을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공천절차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결과를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의 '오락가락 기준없고 원칙없는 호떡 뒤집기식 공천'은 저의 모든 것을 바쳐온 정당에 대한 심각한 회의감으로 다가왔다"며 황당한 공천 과정에 대해 분노했다.
이어 "한쪽에서는 두 번의 맞춤형 사면으로 자격도 되지 않는 자를 억지로 경선후보로 구겨넣고, 다른 쪽에서는 지역의 신망과 지지를 받고 있는 저를 두 번씩이나 경선배제한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정과 상식의 시대에 불의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 박정열의 행보에 큰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