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보건소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천 기저귀 지원사업' 수행기관인 전주지역자활센터와 전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5개월 이하 영아 가정으로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천 기저귀 지원을 받은 가정은 월 평균 200가구였다.
전주시 천 기저귀 지원사업 업무협약[사진=전주시]2024.02.22 gojongwin@newspim.com |
시는 사업 참여율을 높이고 천 기저귀 사용 활성화를 위해 1년이상 지속사용시 1인당 10만원 상당의 환경 인센티브 물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천 기저귀 지원사업은 일회용 기저귀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과 쓰레기 배출량을 감소시켜 아기의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됐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전주시가 유일하다.
전주지역자활센터 보드레기저귀 사업단은 다른 아이의 기저귀와 섞이지 않도록 천 기저귀에 영아별 알파벳과 숫자로 자수를 새겨 구별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천 기저귀를 공급·수거하며, 수거한 천 기저귀는 세탁·살균·건조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 소변과 대변이 새지 않도록 기저귀 커버도 함께 제공되며, 기저귀 냄새를 차단할 수 있는 보관함인 매직캔과 수거함도 함께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모자건강팀(063-281-6284) 또는 덕진보건소 건강관리팀(063-281-862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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