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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세 속 '착한 분양가' 단지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09:00

원자재 값·인건비 인상 여파…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
인근 대비 2억원 저렴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분양
최저 6억 중반대 분양가… 각종 특화 설계도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원자재 값 및 인건비 인상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747만원으로, 2023년 1월 (1571만원) 대비 약 10.95%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는 약 4385만원 상승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1월 3.3㎡당 평균 분양가는 2501만원으로, 2023년 1월 (2150만원) 대비 16.37%나 급등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약 8954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이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과 건축 검사 기준 강화 등으로 인한 공사비용 증가와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 지수는 152.54로 전년 동기의 147.63 대비 약 3.33%p 올랐으며, 3년 전인 2020년 11월 120.59와 비교하면 26.49%p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동일한 공사를 진행할 때 비용이 30% 가까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또한,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층간소음 검사 강화를 비롯, 올해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의 경우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하는 등 공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의 여지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 분양가 역시 더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와 레미콘 등 원자재 값부터 인건비까지 모두 상승 중 이어서,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수 밖에 없다" 며, "이 때문에 청약 열기가 다소 가라앉았다고 하나,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계속해서 유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서 최저 6억 중반대의 착한 분양가와 고급화 설계를 갖춘 주거단지가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연무동복합개발㈜ (대표 김일권)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원에 조성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 2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전용 84~98㎡ 총 28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의 분양가 (전용 84㎡)는 약 6억5천만원대부터 7억3천만원대로 책정됐다. 최근 인근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최대 2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된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견본주택에는 비수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19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21일까지 3일간 약 1만6000명의 방문객이 방문해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방문객들은 인근 단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비스포크 스토리지'와 넓은 거실 등 특화 설계가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착한 분양가와 더불어 우수한 상품성도 갖추게 된다. 수원 최초로 각 세대별 현관 앞에 별도로 제공하는 대형 창고를 '비스포크 스토리지'로 이름짓고, 입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세대별 창고에서 한단계 진화한 '비스포크 스토리지'는, 큰 부피를 차지하는 각종 레저용품과 여가생활을 위한 물품들을 정리 보관하거나, 자신만의 취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쾌적한 주거공간 구현을 위해 공동주택을 5층부터 배치해 전 세대에서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도 있다. 발코니 확장면적을 3면(일부 타입 제외)으로 적용해 일반 아파트 보다 넓은 4.6m 광폭거실 (일부 타입 제외)을 구성하고, 실사용 면적도 늘렸다. 전 세대에 2.5m의 우물 천정고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타입 위주로 구성되며, 4베이 3룸 구조(일부 타입 제외)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2면∙3면 개방형 평면설계로 넓은 공간 구성에 주력했다.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다. 단지 저층부에는 스트리트형 단지내 상가와 입주민을 위한 지상주차장이 조성된다. 휘트니스∙GX룸을 비롯, 스크린골프장∙카페테리아 등 입주민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전용 커뮤니티 공간도 단지 곳곳에 들어선다.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의 견본주택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개관 중이다.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며, 시공사는 HL 디앤아이한라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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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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