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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발전소] OTT 타고 예능 프로그램,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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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놀고, 마시는 지상파 예능 한계
다양화, 대형화로 승부하는 예능 잇따라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예능 프로그램이 OTT를 타고 진화하고 있다. OTT들이 기존 예능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포맷의 예능을 선보이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놀고, 먹고, 마시는 기존의 예능과는 달리 대형화, 세분화 된 지능형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높아진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점이 달라진 포인트다.

[서울 = 뉴스핌] '크라임씬 리턴즈' [사진 = 티빙 제공] 2024.02.20 oks34@newspim.com

티빙에서 공개한 롤플레잉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는 높은 순위권을 유지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 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크라임씬 리턴즈'는 2014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3까지 만들어서 JTBC를 통해 방송됐다. 그러나 7년 만에 제작된 시즌4는 총 10부작, 5개 에피소드 구성으로 티빙을 통해 공개됐다.

1~2화에 해당하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거대한 비행기 동체가 자리한 역대급 세트가 등장했다. 신입 플레이어의 합류도 눈에 띄었다. 경력직 플레이어인 장진, 박지윤, 장동민과 함께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샤이니 키, 아이브 안유진, 배우 주현영이 새로 합류하여 변화를 줬다.

JTBC 방영 당시 1%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마니아층을 보유한 추리 예능을 내세워 OTT를 공략, 첫 공개 하루 만에 티빙 톱20 1위에 등극했다. 연출자인 윤현준 PD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추리 예능의 특성상 천천히 돌려보기도 하면서 따라갈 때 재미가 높아지는 예능인데 OTT는 그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적합한 플랫폼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더 커뮤니티'. [사진 = 웨이브 제공] 2024.02.20 oks34@newspim.com

웨이브에서 이념 서바이벌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앞세워 공개한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도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예능 프로그램이다. 보수와 진보, 이퀄리즘·페미니즘, 금수저·흙수저, 꼰대·MZ세대 등 정반대의 이념과 가치관을 가진 출연진이 언변과 지략으로 협상과 동맹을 맺으면서 생존 경쟁을 한다. 제작진이 이를 통해 노리는 것은 정치와 신뢰라는 화두다. 제작진이 12명의 출연진 사이에 심어놓은 불순분자가 공동체를 와해시키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과 악이 충돌하고, 위선과 허영이 드러난다. 먹고, 마시고, 놀지 않아도 보는 이들은 짜릿한 원초적 경험을 하게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은 신동엽과 성시경이 출연하는 성인물이다. 일본, 대만에 이어 유럽의 성 문화 산업 탐방에 나선 두 사람이 우리와는 사뭇 다른 성문화를 가진 유럽과 유럽인들을 만난다.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로 공개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상파나 종편 채널에서는 시도조차 해볼 수 없었던 성문화에 대한 토크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독일편은 암스테르담의 홍등가부터 독일의 혼탕 문화, 나체주의, 베를린의 클럽, 폴리아모리 등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성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서울 = 뉴스핌] '성+인물'.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02.20 oks34@newspim.com

주창윤 서율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오랜 시간동안 동어반복을 계속해온 지상파의 예능이 매너리즘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OTT 예능 프로그램은 소재의 자유로움을 무기로 특정 시청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형화, 다양화를 무기로 한 OTT를 통한 예능 히트작이 양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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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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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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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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