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푸틴, 1700억원 방탄차 '아우루스' 김정은에 건넸나

기사입력 : 2024년02월20일 08:11

최종수정 : 2024년02월20일 08:11

北 "전용 승용차 선물...각별한 친분관계"
지난 9월 정상회담 때 푸틴이 자랑하기도
무기 밀거래 이어 대북제제 노골적 위반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전용 승용차를 선물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차량이 18일 노동당 비서 박정천과 부부장 김여정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블르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신의 전용차인 아우루스를 설명하고 있다. 두 사람은 차량 뒷좌석에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누었는데 김정은은 차량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하기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선물은 조로(북한과 '로씨야') 두 나라 수뇌분들 사이에 맺어진 각별한 친분관계의 뚜렷한 증시로 되며 가장 훌륭한 선물로 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푸틴의 선물의 어떤 종류의 차량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당시 푸틴이 자신의 전용차인 아우루스 코르테를 자랑하며 김정은에게 동승할 것을 권유했고, 차량에 오른 김정은이 호기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차량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는 점에서 이 전용차와 같은 기종을 선물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우루스는 러시아산 럭셔리 차량으로 무게 7t에 길이가 7m에 이르고 6cm의 방탄유리와 장갑을 갖춰 로켓포나 대전차 지뢰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당 가격은 1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정은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의 전용차인 '캐딜락 원'(일명 비스트)을 살펴보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김정은은 트럼프의 전용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푸틴 차량에는 동승해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정부 당국자는 "푸틴과 김정은이 무기 밀거래에 이어 노골적인 대북제제 위반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