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 학생지도·학사관리 노력 강조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의과대학 증원을 반대하며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하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 총장들과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교육부는 19일 이 부총리와 의대가 설치된 40개 대학 총장들과 온라인으로 긴급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은 최근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을 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6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20일을 기점으로 동맹 또는 집단 휴학 등을 하기로 의결했다.
또 지난 15~16일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동맹휴학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교육부는 교무처장들과 긴급 온라인 회의를 열고 '동맹(집단) 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주문하기도 했다. 또 교육부는 40개 대학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학별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분위기가 확산되거나 이로 인한 혼란이 더욱 가중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학생지도와 학사관리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