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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MWC에서 차세대 5G·AI 기술 선보인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18일 13:45

최종수정 : 2024년02월26일 16:14

SKT, 글로벌 빅테크들과 AI 초협력
KT, AI 혁신 기술 바탕으로 한 디지털 기술 전시
LGU+, 임직원 참관단 구성해 트렌드 집중 탐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 3사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4에서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MWC 2024에서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네트워크 인프라, 실생활 영역 등 인공지능(AI) 혁신을 바탕으로 한 미래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한다.

우선 SKT는 세계 통신사들간 동맹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GTAA)를 비롯해 빅테크들과의 초(超)협력을 통해 AI 지형을 글로벌 무대로 본격 확대한다.

[사진= SKT]

올해 MWC 주제는 'Future First(미래가 먼저다)'다. 미래와 현재의 잠재력 실현을 우선으로 200여개 국 2400여개 회사가 인공지능(AI)을 포함해 6G·사물인터넷(IoT)·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이번 MWC 24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 중앙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꾸민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텔코 중심의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텔코 LLM(거대언어모델)'이다. 통신 사업에 특화한 LLM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사업자와 고객의 효용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SKT는 텔코 LLM을 바탕으로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콜센터(AICC) 등 다양한 적용 사례(Use case)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텔코 LLM을 활용, 기존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로봇·보안·의료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의 기능 강화에 대한 구상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와 의료 등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AI 기술도 선보인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비롯해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Intelligence Vision)' 등이 SKT 전시관에 마련된다.

이 밖에 차세대 열관리 방식 액침 냉각을 포함한 AI 데이터센터(DC) 기술과 AI 기반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가상 체험 가능한 실물 크기의 UAM(도심항공교통) 등도 전시된다.

SKT는 별도 공간을 마련, 국내 15개 혁신 스타트업과 진행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를 전시한다.

참여 기업들은 피라 그란 비아 8.1홀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시회 '4YFN(4 Years From Now)'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ESG 추진 방안을 제시한다.

유영상 사장은 "이번 MWC 24는 SKT가 보유한 핵심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세계적 기업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KT]

KT 전시관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NEXT 5G ▲인공지능(AI) LIFE 총 2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KT의 디지털 기술을 소개한다.

NEXT 5G 존에서 KT는 항공망에 특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UAM 체험 공간과 AI로 안전하게 UAM 교통을 관리하는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고객에게 편리성과 보안성을 더해주는 혁신 네트워크 서비스와 기술을 전시한다

KT는 고객이 쉽게 글로벌 사업자망에 접속해 연결성 등 네트워크 자원을 이용하는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술과 클라우드 HPC(고성능컴퓨팅) 환경에서 해석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한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선보인다.

유·무선 네트워크의 해킹 방지 기술인 '양자암호 통신'과 통신 인프라의 전력을 절감한 '네트워크 전력 절감 기술'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AI LIFE 존에서는 AI 솔루션을 확장해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공개한다.

'Generative AI Alliance' 코너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Sovereign AI) 사례 등 초거대 AI 협력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AI Contextual Advertising' 코너는 나스미디어와 공동 연구개발(R&D)로 KT LLM을 통해 광고 문맥을 분석해 최적의 광고를 타겟팅 할 수 있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선보인다.

'On Device AIoT' 코너는 공유 킥보드·전기차 충전기·택시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Genieverse in School' 코너는 행정 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로명 주소를 학습할 수 있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를 체험할 수 있다.

이정우 KT 홍보실장은 "KT가 디지털 혁신 기술 파트너로 글로벌 무대에서 차세대 ICT 기술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했다"며 "전 세계 관람객들이 MWC 2024 KT 전시관에서 차세대 디지털 혁신을 경험하도록 AI, 인공지능, UAM, 미래 네트워크 기술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해 AI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는 황현식 대표(CEO)와 함께 정수헌 Consumer부문장, 권준혁 NW부문장, 권용현 기업부문장, 황규별 CDO, 이상엽 CTO 등 주요 경영진이 이번 MWC2024에 참가한다.

LG유플러스 임직원 참관단은 5.5G·6G, AI 등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와 상품 전시 외에 AI 기반 솔루션, 5G 기반 산업 혁신, 확장현실(XR)·메타버스 기술 분야 선두주자와의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이어 고객경험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해외통신사 등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사들과 미래 협력 방안을 의논할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MWC2024는 변화하는 글로벌 통신시장 및 최신 AI, ICT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사업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MWC2024에서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플랫폼 신사업의 기반과 차별적 고객가치에 기반한 성장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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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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