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916곳 진료…인근 약국 1619곳 운영
소아환자, 우리아이 안심병원 등 24시간 진료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등 7310곳 구입 가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설 연휴(9~12일)에도 아프면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하고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등 총 250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응급의료기관 66곳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설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17개소 등이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 현황 [자료=서울시] |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은 916개소로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국은 문 여는 병·의원 인근 1619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방문 시 원활한 이용을 위해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권장 한다"고 전했다.
연휴 기간 소아 환자의 경우 서울형 야간의료체계인 '우리아이 안심의료기관' 20개소에서 진료 받을 수 있다. 소아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경증·준응급 8개소),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중증·응급 3개소)를 24시간 운영한다. 소아 경증환자 외래진료를 위해서는 달빛어린이병원 9개소도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기자 =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시민이 처방 받은 약을 기다리고 있다. anob24@newspim.com |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는 '서울시 2024 설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과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되고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앞서 시는 정보시스템이 입주한 데이터센터의 노후 전기설비 교체에 따라 8일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11시까지 서울시 대표 누리집 등 대시민 정보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해당 기간에도 진료병원 당번약국, 설 연휴 문화예술행사, 쓰레기 배출 안내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누리집 접속 시 임시 누리집으로 연결·안내할 계획이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안전상비의약품(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310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은 배탈 등 가벼운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거주지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미리 확인해 달라"면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