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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은행·에너지株 약세에 하락...DHL·토탈에너지스↓

기사입력 : 2024년02월08일 03:30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07:3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은행주 전반의 약세 분위기 속에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와 노르웨이 에퀴노르 등 대형 에너지주의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23%) 내린 485.63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1.28포인트(0.65%) 빠진 1만6921.96에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7.71포인트(0.36%) 밀린 7611.26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2.26포인트(0.68%) 내린 7628.7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섹터별로는 은행 섹터가 0.9% 내렸으며, 석유·가스 섹터도 1% 빠졌다. 반면 자동차와 기술 섹터는 각각 0.5%, 0.7% 오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독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6% 감소하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월보다 0.3%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도 대폭 밑돌았다.

프란치스카 팔마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높은 에너지 비용과 국내외 수요 둔화로 인해 2024년 독일의 산업 생산량이 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면서 올해 독일 경제가 침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 이사벨 슈나벨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막판 반등할 수 있고 최근 데이터는 물가를 낮추는 마지막 단계가 가장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확인시켜주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해 최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 역시 성급히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에 인플레이션 둔화 추가 증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

특징주로는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의 주가가 3.2% 하락했다. 4분기 조정순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노르웨이의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는 올해 전체 주주 환원 규모를 30억달러 줄이겠다고 밝힌 여파에 주가가 7.8% 급락했다.

독일 DHL은 국영 개발은행 KfW가 보유한 회사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5.2% 빠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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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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