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로컬100 수원] 유인촌 장관 "특색있는 역사 전통의 도시, 더 널리 알려지길"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9:21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9:21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로컬100' 세 번째 지역 수원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K-문화체험 관광 코스를 제안하고 외국인 체험단의 의견을 경청했다. 

유인촌 장관은 7일 수원특례시 못골시장을 시작으로 화성행궁 일원을 방문해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라는 타이틀의 문화체험 관광을 즐겼다. 이후 외국인 체험단과 함께 한 간담회에서는 이번 '로컬100' 코스에 대한 솔직한 체험 소감과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 장관은 "수원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도시이고 또 개인적으로 못골 시장에 15년 전 처음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올 수 있고 추억이 남을 수 있고 그 재래시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곳이었다. 전에는 사람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명절이라 더 많은 것 같다. 전에 상인 합창단도 하고 그랬었다"고 돌아봤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에서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이어 "특히 우리가 조선왕조 500년 중에 세종대왕 다음으로 역사적인 군주로 큰 역할을 하셨던 정조대왕의 뜻, 애민정신과 효심 같은 것들이 얽힌 곳이라 더 긴 시간 설명을 듣고 체험했으면 와닿았을 것 같다. 그만큼 수원이 중요한 의미가 있는 도시다. 오늘 함께 한 여러분들이 많은 이야기들을 SNS에도 올려주시고 특색 있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수원의 의미를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중국의 주영 씨는 "처음에 시장 갔을 때 한국의 전통 음식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명절 설날이 가까워서 다들 시장에 와서 음식을 사서 가족들 모여서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고 사람이 많은데 특이한 게 젊은 사람이 거의 안보인다"고 아쉬워했다.

또 "XR 버스 타고 화면을 보고 밖의 형태가 보이니까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듯한 느낌이었다. 무지개떡을 처음 먹어봤는데 이름도 특이하고 먹다보니 고소한 맛을 느꼈다. 다른 나라에는 없던 맛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프랑스에서 온 소미 씨는 "저는 수원에서 6개월 정도 경희대 수원 캠퍼스를 다녔다. 오늘도 새로운 거 체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못골시장은 정말 재밌었고 수원에서 9개 시장 있는지 몰랐어서 깜짝 놀랐다. 좋은 경험이었고 XR버스 탔을 때 느낌은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라 즐거웠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무예24기도 재밌었고 프랑스 사람들 올 때 그런 거 홍보하면 재밌게 볼 수 있고 수원에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에서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일본의 오오모모 아야네 씨는 "일본 사람들도 한국에 오면 시장을 정말 좋아한다. 리얼한 시장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순대국밥은 못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먹어보면 맛있기 때문에 매력을 더 알릴 수 있다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무예 공연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그 안의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었고 굉장히 외국인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SNS를 통해 홍보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압둘사미드 씨는 "작년에 경기도 관광공사에서 SNS 기자단 체험할 때도 수원이 핫 스팟이라 활동을 많이 했다. 오늘은 더 신기하고 예전에 안해본 것들을 해봤다. 못골 시장도 그렇고 외국인들 중에 수원 화성 행궁밖에 모르는 친구들이 많다. 전통적으로 역사 있는 곳이 조금 더 외국인들에게 홍보된다면 좋겠다"면서도 "XR버스는 외국인들에게 어떤 의미일지 잘 모르겠다. 어차는 정말 좋은 체험이었다"고 솔직한 평을 내놓기도 했다.

브라질의 리아 씨는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좋았고 한국문화 뿐만 아니라 수원의 문화를 배운 시간이라 좋았다. 많은 외국인들처럼 저도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알았고 매력을 알았다.그 드라마가 바로 대장금이었다. 여기가 대장금 촬영지여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르완다 출신의 수원 거주민 모세는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친구들 수원에 데리고 왔었다. 당시 야경을 보면서 친구들이 굉장히 좋아했고 낮에 보니 또 다른 매력을 알게 돼서 기뻤다. 수원에서 통닭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다른 친구들이 온다면 순대국도 소개하겠다. XR버스를 타면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했다"고 얘기했다.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그동안 수원에 와본 적이 없었는데 모두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당연히 셰프로서 음식에 관련된 경험이 제게 훨씬 재밌게 다가왔다. 특히 재래시장 한국에서 제 생각에는 가장 재밌는 꼭 해야 하는 경험이 시장을 방문하는 것이다. 젊은 친구가 많이 없다는 게 문제다. 젊은 친구들도 많이 와야할 것 같다. 저는 재래시장에서 다 한꺼번에 한국문화의 핵심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인의 한, 정, 흥 다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 연무대에서 국궁 체험을 마치고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또 "XR버스는 제 관점에서 한국의 현재를 잘 묘사하는 경험이었다. 재밌는 옛날 역사 보면서 모든 기술들이 결합된 모습이 좋았다. 공연은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정말 집중해서 봤고 마음을 빼앗겼다. 오늘 정말 흥미로운 도시를 발견했고 따뜻한 환영을 주는 도시였다. 관광객들 오면 저처럼 "따뜻한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배석한 김기배 팔달구청장은 "모시기 어려운 SNS 기자단과 방송인, 장관님까지 오셔서 100배는 더 열심히 해주셔서 수원시 관계자로서 감사드린다"면서 "수원에서는 늘 XR버스 1795는 다니고 있고 국궁 체험도 늘 할 수 있다. 공연은 동절기라 안하지만 3월부터 12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공연 중이다. 늘 수원에서 벌어지는 것들을 체험하셨다. 불편했던 점은 무엇이든 말씀해주시면 반영하겠다"고 수원 문화관광 발전에 의지를 드러냈다.

유 장관은 "사미드 씨의 말처럼 XR 버스를 탔을 때 한국 사람은 정조대왕에 대해서 너무나 다 잘 알고 있지만 화성 능행, 서울에서 100리를 부모님을 위해 오간 역사와 스토리나 화성만의 독특한 성문, 성벽의 구조 같은 것들이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 저도 정조대왕의 아버지 역할을 드라마에서 했었지만 프랑스나 다른 여러 나라에도 있는 왕조에 얽혀 있는 가족들 간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있는 거다. 뮤지컬이나 공연으로 만들어서 보여주면 수원이 갖고 있는 역사적인 배경이 더 잘 알려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