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4차 임금교섭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 측은 다음주 교섭까지 진전이 없다면 교섭 결렬과 단체행동 가능성까지 예고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전날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4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노사는 지난달 16일 1차 본교섭을 시작했다.
전삼노는 앞서 진행한 사측과의 교섭에서 격려금 200% 지급, 성과급 지급 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삼노는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4차 본교섭 결과와 관련 "사측은 교섭안 없이 빈손으로 교섭에 임했다"면서 "여전히 교섭을 해태하며 지연시키고 있고, 다음 주 교섭까지 교섭안이 없을 시 교섭은 결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평균 임금 인상률을 4.1%로 정했다. 그러나 노조 공동교섭단이 이에 반발해 쟁의 조정권을 신청해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대표교섭권을 확보한 전삼노는 지난해 9월 임금 협상을 재개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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